[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정부가 2025년까지 협동조합 1만개 설립을 목표로 한 ‘2021~2025년 기간 집단경제 및 협동조합 개발 지원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집단경제단체 및 협동조합을 대폭 늘려 사회주의 체제에서 시장경쟁력을 갖춘 경제단체 개발 및 육성을 위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2025년까지 협동조합(지역조합 및 직장조합 포함)을 1만개로 늘려 약 800만명의 조합원을 확보한다. 이중 20%는 분야별로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자로 모집해 관리자로 육성한다.
특히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3000개의 협동조합은 첨단기술을 적용한 조합으로 개발하고, 전체 조합의 50%는 지역기업내 직장조합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 이 프로그램에는 ▲기존 협동조합 통합 및 신설 지원 ▲집단경제단체의 역량 및 인식 제고 ▲정보 및 데이터 시스템 구축 ▲협동조합의 무역 및 시장 확대 지원 ▲상품 가공 및 인프라 확충, 홍보 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운영 효율이 떨어지거나 개발 및 확장이 요구되는 협동조합 경우 관할기관의 자문을 통해 통합 또는 분리를 결정할 수 있다.
또 협동조합 상품이나 공급망 가치사슬에 편입된 녹색상품, '일촌일품(OCOP, One Commune One Product)' 등의 상품은 국내외 박람회나 전시회 참여시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고, 가공공장이나 창고 건축시에도 지원을 받게 된다.
정부는 협동조합 상품의 품질인증, 상표권, 원산지 추적과 같은 메커니즘을 도입하고, 판매를 장려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채널도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