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공동대응 의지 재확인…포용적 디지털경제 확립 노력도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하노이, 이희상 기자]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21개 회원국이 코로나19 공동대응, 위축된 무역투자 회복, 포용적 디지털경제 확립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APEC 회원국 외교•통상장관들은 17일 올해 의장국인 말레이시아 주재로 열린 제31차 APEC 합동각료회의(AMM) 화상회의에서 코로나19 공동대응 등 지역 현안 의제를 논의한 후 이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공동성명은 ▲필수품 및 필수인력 이동 원활화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지지 ▲미래비전(APEC Post-2020 Vision·가제) 채택 환영 ▲디지털 경제•기술 혁신을 위한 인터넷 디지털 경제 로드맵 이행 촉진 ▲구조개혁과 여성의 역량강화를 주제로 작성된 2020년 경제정책보고서 주목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협력 강화 등의 내용으로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 우리나라에서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과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이 참여했다.
유명희 본부장은 “무역제한적인 비관세조치가 영구적인 장벽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회원국들이 자국의 필수인력 이동정책 정보를 자발적으로 공유한 것처럼 지속해서 협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태호 2차관은 “포용성 증진 차원에서 여성의 경제적 참여확대 등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기를 희망한다”며 “디지털 경제 활성화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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