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3년간 이익, 신주발행 배당…자산 1~3%, 대출 4~8.5% 증가 전망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4대국영은행 가운데 하나인 비엣틴은행(VietinBank, 증권코드 CTG)이 29%의 주식배당을 위한 배당주 발행으로 자본금을 47조9000억동(20억7000만달러)로 증자한다.
18일 비엣틴은행에 따르면 이같은 주식배당을 통해 자본금을 늘리기로 하고 주주들의 승인을 요청했다. 비엣틴은행은 지난 2013년 이후 자본금 규모가 그대로여서 증자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최근 3년간의 이익을 주식배당하기로 했다.
비엣틴은행은 자본금은 신용등급 평가의 중요한 기준이며 자본금 확충으로 대출을 늘릴 수 있어 은행 성장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증자배경을 설명했다
배당주 발행으로 비엣틴은행의 자산은 1~3% 늘어나고 대출은 4~8.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비엣틴은행의 최대주주는 베트남 중앙은행으로 64.4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의 MUFG은행이 19.37%의 주식을 갖고 있다.
비엣틴은행 등 4대 국영은행은 바젤II 자기자본비율(BIS, 자본적정성비율 CAR) 기준 충족을 위해 지난 몇 년간 자본금 확충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에따라 농협은행(Agribank)은 지난 5월 11.5% 증자를 승인받아 자본금을 34조동으로 늘렸다. 비엣콤은행(Vietcombank, VCB)과 BIDV(BID)도 지난해 몇년만에 증자를 했다.
은행업계 관계자들은 은행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더 많은 증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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