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말 기준 해외 베트남교민 130개국 530만명...해외 근로자는 50만명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해외 베트남교민의 수는 지난 5년동안 80만명 증가했고, 이들이 본국으로 송금한 돈은 710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 민 코이(Dang Minh Khoi) 외교부 차관 겸 해외베트남국가위원회 위원장은 25일 "베트남이 국제무대에서 입지와 영향력을 계속 높이면서 해외 베트남 커뮤니티도 질적·양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코이 차관에 따르면, 2015~2020년 5년간 해외 베트남교민들이 본국으로 송금한 돈은 누적 710억달러 이상으로 연평균 6% 증가했다. 이들의 송금액은 베트남의 대외채무를 개선하고 외환보유고를 늘리는데 도움이 되었으며, 직접적으로는 베트남인들의 디아스포라(diaspora, 민족이 세계로 이주하는 것)를 지원했다.
지난달까지 해외 베트남교민들은 베트남에 362개 FDI(외국인직접투자) 프로젝트로 누적 등록자본금 16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이들은 국내투자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술을 이전하는 등 국가의 사회경제적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코이 차관에 따르면, 해외 베트남교민은 2015년 109개국 450만명에서 지난해 130개국 530만명으로 늘었다. 또한 약 50만명의 베트남 근로자와 엔지니어들이 해외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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