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노동수출회사들, 일본비자 신청 봇물…입국제한 완화조치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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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노동수출회사들, 일본비자 신청 봇물…입국제한 완화조치 따라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0.11.2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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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지난 1일부터 베트남·한국·중국 등 9개국 단기목적 방문 허용
- 베트남, 대부분 입국허가된 직업연수생…20일부터 일본대사관 접수
하노이 바딘군에 있는 주베트남 일본대사관 앞은 비자신청을 위해 줄선 사람들로 하루종일 장사진을 이룬다. 이들 대부분은 노동수출회사 직원들로 저마다 수백건의 비자신청서와 여권이 담긴 가방을 들고 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일본 정부가 입국제한 조치를 완화(관광객 제외)함에 따라 베트남의 노동수출회사들의 일본행 비자 신청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최근 하노이 바딘군(Ba Dinh)에 있는 주베트남 일본대사관 앞은 비자신청을 위해 줄선 사람들로 하루종일 장사진을 이룬다. 이들 대부분은 일본에 가려는 노동자들의 출국을 대행하는 노동수출회사 직원들로 저마다 수백건의 비자신청서와 여권이 담긴 가방을 들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주베트남 일본대사관은 출장과 같은 단기방문 목적의 비자발급을 재개했다. 이는 코로나19로 노동자를 포함한 모든 외국인 입국을 금지한 지난 3월말 이후 7개월여만이다.

앞서 이달 1일부터 일본은 한국을 포함해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대만,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 브루나이, 호주, 뉴질랜드 등 9개국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를 완화했다. 이번 완화조치는 사업상 시장조사 및 계약, 문화교류, 직업연수 등 단기방문이 목적이며 관광·유학 등 목적은 여전히 입국이 금지된다.

한 노동수출회사 직원인 타오(Thao)씨는 “지난 7월자로 일본체류가 허가된 4명의 연수생 신청서를 들고왔는데 제때 접수를 못할까봐 걱정된다”며 연신 손목시계를 쳐다봤다.

타오씨는 “어제도 대사관을 찾았지만 대기자가 너무 많아 신청서를 제출하지 못했는데, 오늘은 꼭 접수하기 위해 인근에 사는 친구를 불러 함께 줄을 서고있다”며 “3년째 이 일을 하고 있는데 일본대사관 앞에 이런 대기줄은 처음 본다”며 놀라워 했다.

노동보훈사회부 해외노동국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해외파견 노동자는 4만28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59% 감소했다. 이중 일본파견 노동자는 49% 감소했다.

지난해 베트남의 해외파견 노동자는 전년보다 3.2% 증가한 14만7387명이었다. 이중 일본으로는 8만명 이상이 파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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