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0년까지 국가브랜드 제품 1000개 이상 목표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공상부가 올해의 국가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했다.
‘2020 베트남국가브랜드’에는 124개 기업, 283개 제품이 선정됐는데, 이들 기업의 지난해 매출은 1400조동(603억7970만달러)에 이른다.
올해의 국가브랜드는 작년보다 27개 늘었고, 그중 국가브랜드를 선정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로 7번 연속 선정된 제품을 보유한 기업은 17개였다. 또 39개 기업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25일 하노이에서 국가브랜드로 선정된 기업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쯔엉 화 빈(Truong Hoa Binh) 부총리가 시상했다.
베트남국가브랜드위원장인 쩐 뚜언 안(Tran Tuan Anh) 공상부 장관은 “지난 17년동안 국가브랜드는 국내 기업들의 역량과 가치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며 “품질, 혁신, 선구적 역량이라는 3가지 기준으로 제품의 품질을 혁신적으로 개선해온 기업들을 치하한다”고 말했다.
실제 국가브랜드로 선정된 기업은 운영 및 매출 측면에서 높은 성장과 혁신을 보였으며, 특히 코로나19에도 신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로 인상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국가브랜드 선정된 124개 기업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1400조동 이상, 수출액은 137조동(59억860만달러), 세수기여는 200조동(86억2570만달러)에 이른다. 또 이들 기업들은 47만10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사회보험료로 20조동(8억6260만달러) 이상을 납부했으며, 사회기부는 9조5000억동(4억970만달러)에 이른다.
국가브랜드로 선정되면 기업과 그 기업이 만드는 제품의 홍보에도 유리해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 이 때문에 올해도 1000개 이상의 기업이 신청했다.
빈 부총리는 “국가브랜드에 선정되는 제품의 수가 많아지고 국산 제품의 품질이 향상되고 있어 기업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지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전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4차산업혁명의 맥락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세계무대로 더 크게 확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국가브랜드 인증제품을 1000개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