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부터 밤까지 불야성 이루는 관광명소…야간경제에 도움 될 듯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 상징인 3군의 거북분수가 보행자전용구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팜 탄 끼엔(Pham Thanh Kien) 3군 당위원장은 최근 “거북분수와 응웬트엉히엔(Nguyen Thuong Hien)거리는 노트르담대성당 인근에 위치해 있어 이 일대를 상징적인 건축물에 걸맞는 보행자전용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많아 거북분수를 보행자전용 산책길로 재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북분수는 노트르담대성당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거북분수는 팜응옥탁(Pham Ngoc Thach)거리와 쩐까오반(Tran Cao Van)m 보반떤(Vo Van Tan)거리 교차점에 위치해 있는데 주변에 레스토랑, 술집, 카페들이 즐비해 있어 아침부터 밤까지 불야성을 이루는 호치민시 관광명소다.
또 거북분수와 2km 떨어진 길이 1km의 응웬트엉히엔거리는 다양한 노점상과 길거리음식으로 많은 여행잡지에 소개되며 이 일대를 찾는 젊은이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3군 인민위원회는 관계부서 회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주 시 인민위원회에 재개발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다.
호치민시 기획건축국에 따르면, 응웬트엉히엔거리가 보행자전용구역으로 지정되면 기존의 보행자전용구역인 응웬후에(Nguyen Hue)거리나 부이비엔(Bui Vien)거리와 함께 3곳이 보행자전용구역이 된다.
시 관계자는 “다른 2개의 보행자전용구역보다 규모가 작기 때문에 승인될 것으로 본다”며 “이 일대 교통혼잡을 줄일 방안을 포함한 재개발계획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호치민시는 응웬후에거리와 부이비엔거리를 주말 보행자전용구역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와함께 교통계획을 재조정해 1군 동커이(Dong Khoi), 함응이(Ham Nghi), 타이반룽(Thai Van Lung)거리 일대도 보행자전용구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해둔 상태다.
시는 보행자전용구역이 야간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