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증권거래소, 최소주문단위 100주로 상향 추진…내년부터 시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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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증권거래소, 최소주문단위 100주로 상향 추진…내년부터 시행예정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0.12.0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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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사들에 통보…12월 둘째주까지 거래시스템 변경, 3주째부터 시험운영
- 금융투자협회 “소액거래 통한 투자실력 쌓을 기회 없애, 증시발전 저해” 반대입장
베트남증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호치민증권거래소(HoSE)가 주식 최소주문단위를 100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vneconomy)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증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호치민증권거래소(HoSE)가 주식 최소주문단위를 100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일 호치민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10주인 최소주문단위를 100주로 상향 변경하는 방안을 마련, 베트남 증권사들에 통보하고 의견수렴에 들어갔다.

예컨대 지금 10주, 110, 1520주 등 10주 단위로 주문하는 것을 앞으로 100주, 1500주 등 100주 단위로 주문하도록 하는 것이다.

호치민증권거래소는 이달 첫째주와 둘째주 2주동안 증권사들이 거래시스템을 변경해 3째주부터 시험운용토록 한 후 내년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같은 최소주문단위 규정은 현재 하노이증권거래소(HNX)와 비상장주식시장(UPCoM)에 적용되고 있다.

베트남 증권업계는 호치민증권거래소의 최소주문단위 상향 방침에 대해, 최근 거래규모가 크게 늘어나면서 매매시스템에 부하가 걸려 이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했다. 최근 호치민증시의 하루평균 거래액은 10조동(4억3300만달러)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베트남금융투자자협회(VAFI)는 최소주문단위 상향은 신규투자자에게 소액거래를 통한 매매 경험 및 실력을 쌓을 기회를 없애 증시 발전의 저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다..

최소주문단위가 커지면 신규투자자들의 우량 대형주에 대한 투자가 어려워지고, 기업내용이 부실한 싸구려 잡주(雜株) 투자를 할 수 밖에 없게 만들며, 특히 투자액이 500만동(217달러) 이하의 소액 신규투자자들은 사실상 매매가 불가능해 아예 투자경험을 쌓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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