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인 빈그룹(Vingroup, 증권코드 VIC)의 스마트폰 제조자회사 빈스마트(VinSmart)기 내년 미국에서 자사의 첫 5G 스마트폰 'V스마트 아리스(Aris) 5G’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응웬 티 홍(Nguyen Thi Hong) 빈스마트 대표는 “내년에 미국시장에서 현지 유통채널을 통해 아리스 5G를 공식 출시할 것”이라며 “미국은 5G 통신망을 갖추고 있는 시장이기 떄문에 국내보다 먼저 출시를 계획했을 뿐, 국내도 5G 통신망이 본격적으로 상용화에 들어가면 출시하게 된다”고 밝혔다.
V스마트 아리스 5G는 지난 7월 국내에서 출시돼 공개된 적 있으나 판매되지는 않았다. 현재 베트남에서 공식적으로 유통되는 5G 제품은 없고 개인이 해외에서 구매해서 들여오는 제품만 있다.
빈스마트에 따르면 아리스 5G는 6GHz 이하 주파수(Sub-6GHz)를 지원하며, 이보다 속도가 빠른 초고주파(mmWave) 대역을 지원하는 제품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7월 출시 당시 아리스 5G의 시연 테스트에서 다운로드 속도는 568Mbps를 기록하며 3G 14.9Mbps, 4G 65.4Mbps에 비해 훨씬 빠른 것을 보여줬다.
아리스 5G는 스위스기업 IDQ가 개발한 보안칩셋 ‘퀀티스 ORNG(Quantis ORNG)’를 탑재해 개인정보 및 금융정보의 보안성을 높였다.
빈스마트는 내년에 미국시장에 직접 자사의 스마트폰 모델을 출시하기 전에 이미 통신회사 AT&T와 협력계약으로 4G 스마트폰 200만대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통신인증을 마치고 판매를 준비중에 있다.
빈스마트는 하노이 호아락하이테크파크(Hoa Lac Hi-Tech Park)에 연간 1억2500만대의 피처폰과 스마트폰, 사물인터넷(IoT) 장비 및 기타 스마트기기를 제조할 수 있는 자동화공장을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