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자국산 코로나19 백신 이르면 내년 5월 접종…나노젠, 임상시험절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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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자국산 코로나19 백신 이르면 내년 5월 접종…나노젠, 임상시험절차 돌입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0.12.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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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부터 일주일간 대상자 60명 모집, 한달간 1상임상시험→2상 600명 3개월→3상, 4월 완료 목표
- 연간 3000만도스 생산…도스당 가격 4.32달러, 1달반 간격으로 2회 접종
베트남 제약사 나노젠이 10일부터 코로나19 백신 1상 임상시험 절차에 돌입, 내년 4월까지 3상 임상시험을 완료할 예정이어서 이르면 내년 5월 베트남의 자국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nsrp.v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오는 10일 사람 대상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 들어가는 베트남 제약회사 나노젠(Nanogen)의 백신이 6개월간의 임상시험을 마치고 이르면 내년 5월부터 배포돼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호 년(Ho Nhan) 나노젠제약바이오기술(Nanogen Pharmaceutical Biotechnology JSC) 대표는 7일 언론 인터뷰에서 “10일부터 1상 임상시험에 참가할 지원자 모집을 시작한다. 임상시험은 3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모든 것이 잘되면 내년 4월 시험을 마치고 5월부터 국내에서 백신을 배포해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노젠은 1상 임상시험에 베트남군사의학원과 협력해 18~60세 연령대의 기저질환, 전염병 및 알레르기가 없는 건강한 지원자 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지원자 모집은 10일부터 7일간 계속된다.

지원자 60명은 각각 백신용량 25, 50, 75mg 등 20명씩 세 그룹으로 나뉘어 접종을 받는다. 1상 임상시험은 한달동안 계속될 예정이다.

2상 임상시험에서는 지원자 600명을 대상으로 2~3개월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 3상은 2상을 마치고 곧바로 들어갈 예정인데, 아직 지원자수는 정해지지 않았다.

군사의학원 관계자는 “지원자들은 백신 접종후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하노이 군사의학원내에 계속 머물게 된다”고 밝혔다.

나노젠에 따르면 백신 생산량은 연간 3000만도스 분량으로 가격은 도스당 10만동(4.32달러)이며, 한달반 간격으로 2번의 접종이 필요하다.

베트남에는 현재 나노젠 외 아이백(IVAC), 바바이오테크(Vabiotech), 폴리백(Polyvac) 등 4개사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중이다.

아이백이 개발하고 있는 백신은 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내년 3월부터 사람 대상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회사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바바이오텍은 내년초 사람 대상 임상시험에 대한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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