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순환도로·철도·내륙수로 운송망 확대, 복합물류센터 건설 등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가 물류부문 개선에 향후 10년동안 95조8000억동(41억3000만달러)을 투자한다.
8일 호치민시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물류부문 개발 계획을 승인, 확정했다. 이 사업은 호치민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핵심적인 프로젝트중 하나로 국내 운송, 상품및 서비스 수출입 효율 향상및 2030년까지 물류부문의 지역내총생산(GRDP) 비중 12%를 목표로 한다.
우선 물류인프라의 경우 시와 남부지방 주요 경제도시와의 연결성을 높이기 위해 순환도로, 고속도로를 개발한다.
또 수로 및 철도를 이용한 운송망을 확대하고 내륙수로용 컨테이너 창고와 유통센터를 갖춘 복합물류센터를 건설한다.
이와함께 2, 9, 투득군(Thu Duc), 빈짠현(Binh Chanh), 냐베현(Nha Be), 혹목현(Hoc Mon) 등 7개 지역에 물류센터를 개발한다.
시의 물류부문 개발이 단계적으로 완료되면 이 부문 매출은 2025년까지 15%, 2030년까지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GRDP에 대한 물류부문 비중도 2025년 10%, 2030년 12%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치민시는 개발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국가GDP 대비 물류비용은 2025년까지 10~15% 줄어들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호치민시에는 1500개 이상의 물류창고가 있으나 대부분은 무분별하게 건설됐거나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오래전부터 지적돼왔다.
베트남물류기업협회에 따르면 전체 물류비용 가운데 운송비가 60%, 상하역비 21%, 창고임대료가 12% 비중을 차지한다. 또 전체 물류운송량은 도로가 77% 이상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