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LG의 베트남 연구개발센터인 ‘LGVS 다낭개발센터’가 2개월간의 준비 끝에 문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LG는 9일 다낭시 리엔찌에우군(Lien Chieu) DITP쭝남(Trung Nam)랜드 빌딩에서 LGVS 다낭개발센터 개원식을 가졌다. 개원식에는 정승민 LG베트남 개발센터장, 권준보 LG베트남 인사•경영지원실장, 안민석 주다낭 총영사, 호 끼 민(Ho Ky Minh) 다낭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등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권준보 실장(다낭개발센터 셋업 타스크리더 겸임)은 “다낭에 온지 2개월만에 다낭시가 호치민시보다 더 큰 개발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친절한 시민들과 근무하기 좋은 환경 그리고 많은 기업들이 다낭시에 있으며, 특히 양질의 인력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으로 우리의 꿈은 다낭에 선도적인 연구센터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 끼 민 다낭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다낭에 LG의 연구센터가 개장하는 것은 정보기술 개발 및 기업 유치에 좋은 신호로, 이곳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전문인력이 배출돼 지역 및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면서 “코로나19로 큰 침체를 겪고있는 이곳에 LG의 투자는 가뭄의 단비와 같은 것으로, 앞으로 최상의 투자 및 근무환경을 조성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안민석 총영사는 “최근 다낭에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문을 열고 LG 연구센터가 개장하는 것은 한국기업들의 베트남 중부지방 진출 확대 신호탄”이라며 “다낭이 IT산업의 핵심지역으로 발전해 동남아의 IT 허브, 베트남의 실리콘밸리가 되고자 하는 미래가 밝아 보인다”고 축하했다.
다낭시는 베트남 ICT(정보통신기술)지수에서 11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며 ICT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매년 5000여명의 인재가 대학 이상의 학위를 가지고 배출돼 지역과 국가 IT산업 발전의 밑거름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