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베트남 코로나19 백신 개발업체 투자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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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베트남 코로나19 백신 개발업체 투자 ‘대박’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0.12.1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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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노젠 기업가치 2억2000만달러로 껑충…이멕스팜 등 대형제약사 시가총액 능가
- 한국투자증권, 작년 700만달러 들여 16만2500주 인수…큰 수익 얻게 돼
베트남 제약회사 나노젠의 코로나19 백신. 나노젠의 기업가치가 대형제약사인 이멕스팜 등의 시가총액보다 훨씬 많은 2억2000만달러로 껑충 뛰면서 나노젠에 투자한 한국투자증권도 큰 평가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베트남 코로나19백신 개발 제약회사 나노젠(Nanogen Pharmaceutical Biotechnology JSC) 투자로 ‘대박’을 터뜨리게 됐다.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나노젠의 기업가치가 폭증했기 때문이다.

10일 베트남 증권업계에 따르면 나노젠의 기업가치는 5조1000억동(2억2000만달러)로 평가됐다. 이는 베트남의 대형제약사들인 이멕스팜(Imexpharm) 3조6700억동, 짜파코(Traphaco)  2조8500억동의 시가총액을 훨씬 뛰어넘는 액수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3개회사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중인데 나노젠이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나노젠은 10일부터 베트남군사의학원과 협력으로 사람을 대상으로한 1상 임상시험 절차를 시작했으며 내년 4월까지 3상시험까지 완료한후 이르면 5월께부터 접종을 시작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나노젠의 코로나19 백신 생산량은 연간 3000만도스로 가격은 도스당 10만동(4.32달러)이며 접종은 한달반 간격으로 두차례 하게 된다.

나노젠의 외국인투자자 지분율은 지난해초 25.68%로 종전보다 9.4%p가 늘었는데 한국투자증권 베트남법인(KIS Vietnam Securities Corporation) 등 한국기업들의 투자에 따른 것이다.

베트남 한국투자증권은 나노젠에 1600억동을 투자해 주식 16만2500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나노젠의 기업가치가 폭증하면서 큰 투자수익을 거둘 수 있게 된 것이다.

나노젠은 1997년 설립된 바이오의약품 재료와 전문 치료주사제 연구개발업체다. 호 년(Ho Nhan) 창업자겸 회장은 미국 뉴욕에서 성장한 생명공학 박사로 베트남에 회사를 설립하기 전까지 해외에서 20년간 생명공학 연구개발 경험을 쌓은 전문가이기도 하다.

나노젠은 지난 2010년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로부터 지적재산권 침해 공격을 받기도 했다. 나노젠은 가격이 수입의약품의 3분의 1 수준인 B형간염 치료제를 개발해 공급했는데 로슈가 자사의 기술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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