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보지, 하노이 응호아현…여객처리 연간 5000만명 규모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2040년 이후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제2국제공항이 들어설 전망이다.
베트남민간항공국(CAAV)이 최근 교통운송부에 제출한 2050년을 목표로 한 2030년까지 전국 공항 개발마스터플랜 중기보고서에 따르면, 하노이에 현재의 노이바이국제공항(Noi Bai) 외 연간 이용객 5000만명 규모의 제2국제공항을 2040년 이후 추가 건설하는 안이 포함돼 있다.
CAAV가 국내 공항 현황 및 미래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중기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현재 9개인 국제공항은 14개로, 13개인 국내공항은 12개로 조정해 총 26개의 공항을 확보한다.
앞서 전국 공항개발에 관한 ‘결정 236호’에 포함됐던 나산(Na San)공항 및 라이쩌우(Lai Chau)공항 등 2개 공항은 이번 중기보고서에서 제외됐다.
2050년까지는 국제 및 국내공항을 각각 15개씩, 총 30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2040년 이후 하노이에 제2국제공항 건설을 추진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CAAV는 “수도권 제2국제공항은 2040년 이후 수요 및 입지 조사를 거쳐 연간 5000만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된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수도권 제2국제공항 건설 예정지에 관한 언급이 없었으나 최근 하노이 기획건축국은 응호아현(Ung Hoa)을 건설 후보지로 한 계획을 시 인민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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