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고로 증설에 대규모 자금 투입...3분기까지 6분기 연속 적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철강대기업 중 하나인 포미나(Pomina, 증권코드 POM)가 적자증가에 따라 설비투자 자금 4500억동(1940만달러)의 손실충당금 전용을 추진하고 있다.
16일 포미나에 따르면 설비투자 자금의 88%를 차지하는 현금을 세후이익 계정으로 이체해 9월까지 누적 손실인 2020억동을 충당하는 방안을 마련해 주주들의 승인을 요청했다.
호치민증권거래소(HoSE)는 지난 4월 포미나가 손실을 처리하지 못한 점을 들어 투자주의보를 내렸었다.
호치민시에 본사를 둔 포미나의 3분기 162억동의 손실을 내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손실에 대해 포미나측은 지난해 추가 고로증설에 너무 많은 자금을 투입해 재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설명했다.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 포미나3제철소에 증설된 이 고로는 지난달 가동을 시작했다. 이 고로에서는 공항 및 도로 건설용 고품질 철강제품이 생산되며 일부 제품은 아세안과 캐나다로 수출하게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온라인 솔루션기업 베트남비즈(VietnamBiz)에 따르면, 지난해 포미나의 매출은 전년보다 9% 감소한 12조2130억동(5억2800만달러)으로 베트남 철강업체중 4번째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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