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현대건설이 카타르에서 중수하수처리시설과 병원 등 모두 3500억여원 규모의 공사 2건을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17일 2526억원 규모의 카타르 'TSE(중수:하수처리수) 저장시설 설치공사'와 982억원 규모의 '전문요양병원 Fit-Out(Desing&Build)'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TSE저장시설 공사는 카타르 토건분야 최대 발주처인 공공사업청이 발주한 프로젝트로 수도인 도하 남서쪽 약 50km 거리의 알 락히야(Al Rakhiya)에 저류조 및 제반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공사기간은 2023년 11월까지다.
전문요양병원 Fit-Out공사는 카타르 하마드메디컬이 발주한 프로젝트로 도하 중심부의 하마드메디컬시티 2단계 인근에 1개동을 짓는 사업이다. 하마드메디컬시티도 현대건설이 시공했다.
현대건설은 전문요양병원의 경우 설계능력이 중요한 디자인&빌드(Desing&Build) 방식이라며 기존 하마드 시티 제2단계 병원 공사의 성공적 수행으로 설계와 시공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카타르는 현대건설의 주요 수주지역이다. 지난 1979년 쉐라톤그랜드 도하호텔을 시작으로 그동안 총 23건 107억달러 규모의 사업을 따냈으며 현재 5개사업 30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현대건설만의 우수한 기술력, 공사 수행실적 및 노하우, 발주처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값진 수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 수주를 이어나가며 카타르 뿐 아니라 글로벌 건설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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