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기업들, 성장 위해서는 ‘ESG 경영’ 도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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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기업들, 성장 위해서는 ‘ESG 경영’ 도입해야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20.12.1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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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사회-지배구조’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도모…세게적 추세
- ESG관련자산 투자하는 기관•개인 늘어…10월까지 전세계 투자액 1200억달러
- 비나밀크·FPT·베트남홀딩스 등 일부 국내기업·펀드 이미 도입…위기 속에서 오히려 가치 드러나
럼동성 비나밀크 목장. 베트남 최대 유제품기업 비나밀크는 ESG 경영을 도입해 이를 잘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vinamilk)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ESG 경영’을 도입해야 한다는 담론이 재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ESG 경영이란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경영방식으로 기업이 건전한 지배구조 속에서 환경을 위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경영을 수행해야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ESG경영은 세계적 트렌드이기도 하다.

미국 SIF재단(Forum for Sustainable and Responsible Investment)에 따르면, 11월 현재 전세계 지속가능한 자산의 가치 총액은 17조1000억달러로 연초 12조달러에서 42% 증가했다.

이중 자산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ESG 원칙을 핵심적 요소로 활용하는 투자펀드, 개인자산매니저, 기관투자자 및 공공투자펀드에 의해 감독되는 자산은 약 16조6000억달러에 달했다. 나머지 자산은 주식을 매수하기 전에 ESG 원칙을 적용하는 기업들의 주식을 평가하는 조직이 소유했다.

최근에는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도 ESG 관련 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개인투자자의 85%가 지속가능한 투자에 더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10%p 상승한 수치다.

SIF재단에 따르면 기후변화, 탄소배출 및 청정에너지와 같은 환경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지에 대해 가장 큰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은 자산매니저와 부유한 투자자였다.

영국에서는 올들어 11월까지 거래된 주식 및 채권 가운데 36%가 ESG 관련 자산이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한 수치다.

성장펀드의 일종인 콜롬비아펀드(Columbia Select Large Cap Growth Fund)의 톰 갤빈(Tom Galvin) 이사는 “재무관리 우수기업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개발과 높은 책임을 보장하기 때문에 ESG 원칙은 투자를 결정하는데 있어 핵심적인 요소의 하나”라며 자산가들이 투자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사이공증권(SSI)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ESG 관련 전세계 투자액은 1200억달러에 달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천재지변과 같은 글로벌 위기가 기업들로 하여금 ESG 문제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깨닫게 해줬다.

전문가들은 ESG 관련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기후변화와 같은 점점 심각해지는 자연재해 속에서 장기적으로 위험을 줄이고 수익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베트남 기업들도 이를 인식해 이미 ESG 경영을 도입하고 있고 또 이들에 투자하는 펀드도 생기고 있다.

베트남홀딩스(Vietnam Holding Ltd)는 ESG 경영을 도입한 유제품기업 비나밀크(Vinamilk)와 기술기업 FTP에 투자하고 있다. 베트남홀딩스 관계자는 “우리가 투자하는 기업의 투명한 지배구조와 지속가능한 개발 정책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드래곤캐피탈(Dragon Capital)은 ESG 경영을 도입한 기업을 인수하는데 있어 당장의 투자이익 20%가 줄어드는 것을 감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도미닉 스크리븐(Domicnic Scriven) 드래곤캐피탈 회장은 “베트남 기업에게 있어 환경문제는 최대 관심사가 아니지만 최근 ESG와 관련한 문제가 자주 논의되고 있다”며 “미래의 성장 및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눈앞의 작은 이익에 집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8월 호치민증권거래소(HoSE) 보고서에 따르면, ESG 경영을 이해하고 이를 도입한 기업들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더 안정적으로 사업을 유지했으며 위기 이후에는 더 빨리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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