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까지 적자 10조7500억동(4억6400만달러), 올해 15조2000억동 전망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국영항공사 베트남항공그룹(Vietnam Arilines Group)이 코로나19 피해 회복을 가속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오는 29일 임시주총을 열어 대주주들의 저리대출과 증자방안을 논의, 결정할 예정이다.
베트남항공은 이번 임시주총에서 자사지분의 86% 이상을 보유한 정부 및 8.7%의 지분을 보유한 전일본공수의 ANA홀딩스 등 주요주주를 포함한 주주들로부터 차입 문제를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주총에서는 또 기존주주들에게 추가신주를 발행해 자본금을 늘리는 안건도 논의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국회는 중앙은행의 베트남항공 기존대출 연장및 신규대출 허용 등 총 12조동(5억2190만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을 승인했다.
자회사 퍼시픽항공(Pacific Airlines) 및 베트남항공서비스(VASCO)를 포함한 베트남항공그룹의 9월까지 손실은 10조7500억동(4억6400만달러)에 달했고 연말까지는 15조2000억동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민간항공국(CAVV)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지난달까지 베트남항공을 포함해 국내 항공사들의 비행편수는 19만9600편으로 전년동기대비 3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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