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란드 핀엘리트펀드 3500만달러, 대만 CTBC펀드 1124만달러 등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증시의 VFMVN다이아몬드ETF(VFMVN Diamond ETF)에 외국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
22일 호치민증권거래소(HoSE) 등에 따르면 12월들어 VFMVN다이아몬드ETF에 투자된 자금은 1조5000억동(6440만달러)에 달했는데 핀란드의 핀엘리트펀드(Pyn Elite Fund) 등 외국계펀드가 대부분이었다.
핀엘리트펀드는 VFMVN다이아몬드ETF의 대규모 투자자 가운데 하나로 투자액은 8200억동(3520만달러)에 달한다.
대만계 펀드인 CTBC베트남주식펀드(CTBC Vietnam Equity Fund)는 VFMVN다이아몬드ETF에 2620억동(1124만달러)을 투자해 1600만주를 사들였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연초부터 베트남증시에서 순매도에 나서 지난주까지 호치민증시에서만 15조동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으나 12월들어서 VFMVN다이아몬드ETF 등 ETF 중심으로 매수를 늘리며 순매도 추세가 약간 반전됐다.
외국인투자자들은 VFMVN다이아몬드ETF와 함께 FTSE베트남ETF에도 관심을 갖고 많이 투자했다.
이같은 외국인투자자들의 귀환은 최근 베트남증시 상승세에 도움이 됐다. 호치민증시의 VN지수(VN-Index)는 22일 오전 10시42분 현재 1082.84에 거래되고 있어 12월들어 7% 상승했다.
글로벌 벤치마크 지수인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프런티어마켓지수의 베트남증시 비중 확대로 외국인 자금의 베트남증시 유입이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