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폰(통신)·EVN(에너지)·비엣텔(방산), ‘특별국영기업집단’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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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폰(통신)·EVN(에너지)·비엣텔(방산), ‘특별국영기업집단’ 지정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0.12.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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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투자부, 17개 대형 국영기업집단 발전계획 공개…곧 정부에 제출
비엣텔, 모비폰, EVN이 각각 방산, 통신, 에너지 부문을 이끌 특별국영기업집단에 지정됐다. (사진=인터넷 캡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기획투자부가 모비폰(Mobifone), 베트남전력공사(EVN), 비엣텔(Viettel)을 각각 통신, 에너지, 방산 부문을 대표하는 ‘특별국영기업집단’으로 지정하는 내용 등을 담은 7개 대형 국영기업집단 발전계획을 공개했다.

기획투자부가 조만간 정부에 제출할 예정인 이 계획은 에너지, 산업, 금융, 농업, 통신, 인프라 등 6개 부문 17개 대형 국영기업집단의 역량을 강화해 사회경제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토대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에너지부문은 베트남석유가스그룹(PVN), EVN, 베트남석탄광산지주(TKV), 베트남석유그룹(Petrolimex) 등 4개 국영기업집단 ▲은행·금융부문은 베트남투자청(SCIC), 비엣콤은행(Vietcombank), 비엣틴은행(Vietinbank),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아그리은행(Agribank) 등 5개 국영기업집단이 포함됐다.

또 ▲인프라부문은 베트남철도공사(VNR), 베트남공항공사(ACV), 베트남항만공사(Vinalines),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등 4개 ▲산업부문은 베트남화학그룹(Vinachem), 베트남시멘트공사(Vicem), 베트남섬유의류그룹(Vinatex) 등 3개 ▲통신부문은 베트남우정통신그룹(VNPT), 모비폰, 비엣텔 등 3개 ▲농업부문은 베트남고무그룹(GVR), 베트남북부식품공사(Vina Food 1), 베트남산림공사(Vinafor) 등 3개다. 

특히 국가의 핵심적 3대 기간산업인 통신, 에너지, 방산 부문에서는 각각 모비폰, EVN, 비엣텔을 각 부문을 이끌 선도적인 기업인 ‘특별국영기업집단’으로 지정해 집중적으로 발전시킬 것을 제안했다.

통신부문을 대표할 모비폰은 3대 국영통신사 가운데 재무상태 및 실적이 가장 우수해 선도기업으로 지정됐다. 정부는 향후 모비폰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중소기업을 포함한 기업들의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에너지부문을 이끌 EVN은 현재 국가 전력생산의 절반 가량을 담당하고 있다. 정부는 향후 EVN이 개발하는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SCIC 및 PVN과의 협력으로 집중적으로 자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EVN 산하 전력통제센터를 공상부로 이전을 검토해 향후 EVN의 민영화시 송배전 분야는 국가가 독점하는 것을 보장하도록 할 방침이다.

국내 1위 통신사업자이자 군사안보 및 국방 관련 기술장비 제조 및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비엣텔은 방산부문을 선도할 기업으로 지정됐다. 현재 첨단 방산제품, 전자통신, 네트워크보안 등 3개 영역에서 주로 사업하고 있는 비엣텔은 2025년까지 세계 80위권 방산업체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현재 국영기업수는 전체 기업의 0.4% 수준에 불과하나 이들 국영기업이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핵심적 기반을 담당하고 있다. 국영기업의 자본금 총액은 전체 기업 자본금의 약 26%, 고정자산 및 장기금융투자의 24%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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