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새내기주 석경애이티 상승, 지놈앤컴퍼니 하락…알체라 큰 폭 상승
- 코스피 2800 돌파, 사상최고치…투자자들에 크리스마스 선물 안겨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삼성전자(증권코드 005930) 주가가 24일 큰 폭으로 상승,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투자자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겼다.
오후 2시3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4500원(6.09%) 오른 7만8400원에 거래중이다. 장중 7만88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거래량은 2200만주를 넘어섰다. 거침없는 상승세로 8만원 고지가 멀지않은 느낌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200원 오른 7만4100원으로 장을 시작한 뒤 10분만에 7만6000원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였으며 오후 1시이후 상승폭을 더 키웠다.
이같은 삼성전자 주가 상승은 고 이건희 회장의 주식분 상속세 확정으로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한 배당확대, 반도체 경기 호조 전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매수세가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11일 연속 매물을 쏟아내며 순매도했던 외국인투자자들이 전일 순매수를 보인데 이어 이날도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 오너 일가가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배당 확대인데 그중에서도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며 "올해 대비 20~30% 배당 증가를 가정하면 내년이후 삼성전자 배당은 연간 주당 1700~1900원 수준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들의 상승세 힘입어 주가지수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51.06(1.85%) 오른 2810.88에 거래돼 단숨에 2800대에 올라서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8.58(0.93%) 오른 931.75를 기록중이다.
한편 전일 마그나인터내셔널과의 전기차부품 합작법인 설립 호재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던 LG전자(066570)는 7500원(6.28%) 내린 11만2000원으로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또 코스닥 새내기주인 석경에이티(357550)는 2750원(10.58%) 오른 2만8700원으로 이틀째 강세를 보인 반면 지놈앤컴퍼니(314130)는 3700원 내린 6만5100원으로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21일 상장한 알체라(347860)는 6750원(22.13%) 오른 3만7250원으로 전일 약세에서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