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북중부 탄화성(Thanh Hoa)에 총 투자액 36조동(15억5600만달러)의 대규모 첨단복합축산단지가 23일 착공됐다.
쑤언티엔그룹(Xuan Thien)은 23일 탄화성 응옥락현(Ngoc Lac) 민띠엔티사(Minh Tien thi xa, 티사는 읍단위) 일대에 들어설 '쑤언티엔-탄화1 첨단복합축산단지' 착공식을 가졌다.
쑤언티엔-탄화1 첨단복합축산단지는 모돈 6만7500마리를 사육해 ▲돼지고기 연간 150만톤 ▲돼지고기 가공식품 18만톤 ▲청과류 5만톤 ▲가축사료 120만톤 ▲유기질비료 60만톤을 생산·공급하는 규모로 조성된다. 1단계사업 내년 2분기 완공되며 첫 출하는 내년말로 예정돼있다.
응웬 후이 호앙(Nguyen Huy Hoang) 쑤언티엔그룹 회장은 착공식에서 “첨단복합축산단지가 완공되면 매년 매출 38조동(16억4100만달러)을 올려 국가예산에 1조동(4320만달러) 이상을 기여하고, 지역내 일자리 1만여개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단지 내에 가공공장이 함께 들어서며 대부분의 원자재도 지역에서 조달돼 지역 산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탄화성은 쑤언티엔그룹의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방침을 약속했다.
이번 사업과 함께 쑤언티엔그룹은 50억동(21만6000달러)을 응옥락현에 기부해 도로 등 인프라 확충을 지원키로 했다.
쑤언티엔그룹은 주로 대규모 육·해상풍력발전에 투자하고 있는 기업으로 현재 발전용량 2000MW급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와 연간 생산량 1000만톤 이상인 시멘트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도 탄화성과 화빈성(Hoa Binh), 닥락성(Dak Lak) 등지에서 첨단농업에 투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