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신용거래융자 축소에도 상승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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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증시, 신용거래융자 축소에도 상승세 이어져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0.12.2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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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사들 신규 신용융자 중단…고객 신청 아예 안받는 곳도 있어
- VN지수 29일 오전장 7.57(0.69%) 오른 1098.9028…거래량•거대대금 지난 주말보다 늘어
호치민증시 VN지수 추이. 증권사들의 신용거래융자 축소, 중단 등에도 베트남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Investing.com 캡처)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증시가 증권사들의 신용거래융자 축소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지난주 신규 신용거래융자를 중단 방침을 밝혔으며 일부 중권사는 고객들의 신용거래융자 신청을 아예 받지않기로 했다.

신용거래융자 축소는 단기적으로 매수세와 거래량 감소로 이어져 주가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베트남증시는 증권사들의 신용거래융자 축소에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호치민증시(HoSE)의 VN지수(VN-Index)는 28일 전거래일인 지난 주말보다 6.91(0.64%) 오른 1091.33으로 마감하며 저항선인 1100에 바짝 다가섰다. 거래량은 7억2388만주로 전일의 6억5281만주보다 7100만주 넘게 늘었다. 거래액도 14조5900억동(6억4425만달러)으로 올해 최고수준을 유지했다.

이같은 베트남증시 강세는 저금리로 증시주변 자금이 풍부한데다 올해 증시상승의 주체로 떠오른 베트남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그만큼 강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 그동안 순매도를 지속해온 외국인투자자들도 ETF(상장지수펀드) 매수 등을 통해 베트남증시 귀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베트남 증권사들의 신용거래융자 중단은 자금대출 여력이 거의 소진됐고 사업보고서의 재무건전성 요소를 충족하기 위한 것이다.

3분기말 현재 베트남 증권업계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66조동으로 전년동기대비 33%나 늘었다.

미래에셋베트남증권의 레 꽝 민(Lê Quang Minh) 시장분석담당 이사는 “그동안 VN지수가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조정받을 가능성이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현재 17.26인 PER(주가수익비율)이 단기적으로 하락할 수 있는 만큼 보수적 투자가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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