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킹타이거프론팀, 베트남 화이트햇 해커 대회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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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킹타이거프론팀, 베트남 화이트햇 해커 대회서 우승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0.12.2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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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통신부 주관 ‘화이트햇 그랑프리06’… 84개국 739개팀 참여
화이트햇 그랑프리06 대회에서 관계자들이 네트워크 장비를 확인해보고 있다. (사진=nhandan.com.v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한국 킹타이거프론(KingTigerPrawn)팀이 베트남이 주최한 국제 해킹방어 대회인 ‘화이트햇 그랑프리06(WhiteHat Grand Prix 06)’ 최종라운드에서 우승했다.

킹타이거프론팀은 28일 최종 우승과 함께 버그바운티(Bug Bounty, 보안 취약점 신고제) 부문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상금으로 2억3000만동(9940달러)을 받았다.

킹타이거프론팀에 이어 러시아 모어스모크릿치킨(More Smoked Leet Chicken)과 미국 다이스강(DiceGang)이 2위와 3위에 올랐다.

28일 오전 9시30분 시작된 최종라운드에서는 이번 대회 난이도가 높아 첫번째 스코어를 기록하기까지 1시간 이상이 소요됐다. 마지막까지 지난해 우승팀인 러시아팀의 승리가 예상됐으나 종료직전 킹타이거프론팀이 연달아 스코어에 성공하며 역전 우승을 거뒀다.

최종라운드에 참가한 2곳의 베트남팀은 예상외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에이스베어(ACEBEAR)는 첫번째 스코어 획득까지 7시간 이상이 소요됐으며, 이전 라운드까지 상위권에 속했던 베이비닥터(BabyPhD)는 최종순위 7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정식 채택된 버그바운티 부문에서는 참가팀들이 전체 20개 이상의 보안 취약점을 발견해 업체에 경고하는 등 인상적인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화이트햇 해커대회인 이번 대회의 공식후원사인 보안업체 Bkav의 응오 뚜언 안(Ngo Tuan Anh) 사이버보안 담당은 “베트남에서 널리 사용되는 주요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사전에 발견해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자료를 통해 향후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대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대회 심사위원장인 정보통신부 응웬 탄 푹(Nguyen Thanh Phuc) 정보보안국장은 “화이트햇 그랑프리와 같은 국제 해킹방어 대회는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하고 양질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라고 밝혔다.

정보통신부 주관으로 ‘베트남 오늘(Vietnam Today)’이라는 슬로건으로 시작된 화이트햇 그랑프리06은 예선부터 CTFTime 랭킹 상위 10개팀을 포함해 전세계 84개국 739개팀이 참여했다.

이 대회는 정보통신부와 사이버보안 커뮤니티 화이트햇이 공동주최했으며, 국내(베트남) 보안기업 Bkav, Cy스택(Cystack), 넷남(Netnam)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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