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푹 총리, 최종승인…자본금 1억2930만달러, 글로벌증시 코드는 VNX
- 호치민증시는 주식, 하노이증시는 파생상품•채권 시장으로 운영
- 호치민증시는 주식, 하노이증시는 파생상품•채권 시장으로 운영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호치민증권거래소(HoSE)와 하노이증시(HNX)를 통합관리하는 베트남증권거래소(Vietnam Stock Exchange, VNX)가 새로 설립된다.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의 최종승인으로 설립이 확정된 베트남증권거래소는 호치민증시와 하노이증시 등 양대 증권거래소의 지분을 100% 보유하는 국영기업이다. 베트남증권거래소가 두 증권거래소의 모기업이 되는 셈이다.
내년 2월20일 출범하는 베트남증권거래소는 자본금 3조동(1억2930만달러) 규모의 유한회사로 본사는 하노이에 두며 글로벌증시의 코드는 VNX를 사용할 예정이다.
베트남증권거래소는 양대증시를 관리감독하며 상장, 주식거래, 공시 등에 관한 규정 제정, 거래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호치민증시와 하노이증시의 업무 및 기능 재편도 이뤄진다. 하노이증시는 파생상품, 채권 중심 시장으로 운영되고 호치민증시는 주식과 다른 유가증권 위주 시장으로 운영된다.
호치민증시는 지난 11월말 현재 시가총액 1620억달러 규모로 베트남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3%에 달해 베트남증시를 대표한다.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 증권코드 VIC)과 국영유제품업체 비나밀크(Vinamilk, VNM)은행 등 우량 대기업들이 상장돼있다.
베트남은 지난해초 VNX 설립계획을 발표했는데 본사를 어디에 두느냐는 문제로 추진에 진통을 겪기도 했다.
저작권자 © 인사이드비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