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등 대형주 상승 주도…기관, 외국인 순매수 쌍끌이 장세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국내증시의 상승세가 거침이 없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에도 큰 폭으로 오르며 파죽지세(破竹之勢)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증권코드 005930)는 8만원을 넘어서며 ‘팔만전자’에 도달했다.
30일 오후 2시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41.14(1.46%) 오른 2861.65를 기록중이다. 코스닥은 12.54(1.31%) 상승한 969.9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23일부터 5일 연속 상승하며 이 기간 100포인트 넘게 뛰었다. 코스닥은 이틀째 상승세다.
코스피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1억원, 939억원 순매수해 이른바 쌍끌이 장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2171억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코스닥은 개인이 1432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30억원, 351억원 순매도중이다.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LG전자(066570) 등 대형주들이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하락세로 출발해 11.16포인트 내린 2809.35까지 밀려나기도 했으나 이후 반등하며 강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2500원(3.19%) 오른 8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8만13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거래량은 2214만여주에 달한다. 하이닉스는 2000원(1.72%) 오른 11만8000원을 기록중이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LG전자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 급등에 힘입어 KODEX레버리지도 990원(4.41%) 오른 2만3440원에 거래중이다.
코스닥에서 최근 상장된 석경에이티(357550)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고 지놈앤컴퍼니(314130), 프리시젼바이오(335810)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석경에이티는 8750원(29.91%) 오른 38000만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지놈앤컴퍼니는 8000원(11.28%) 오른 7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6200원(19.84%) 상승한 3만64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비해 셀트리온(068270)은 1000원(0.28%) 내린 35만9500원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