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750만주, 내년 1월29일까지…부채상환 등 구조조정 위해
- 3분기말까지 800억동 적자…4월부터 주식 오후에만 거래제한
- 3분기말까지 800억동 적자…4월부터 주식 오후에만 거래제한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호앙안지아라이그룹(Hoang Anh Gia Lai Group)이 자회사 HAGL영농(HAGL Agrico, 증권코드 HNG) 지분 4.28%를 매각하기로 했다.
31일 호치민증권거래소(HoSE)에 따르면 호앙안라이그룹은 HAGL영농 주식 4750만주의 매각계획을 신고했다.
매각일정은 31일부터 내년 1월29일까지로 기관간장외거래(put-through)방식으로 이뤄진다. 매각후 호앙안지아라이그룹의 HNG 지분은 40.83%에서 36.55%로 줄어든다.
이번 지분매각은 부채상환 등 구조조정에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HNG의 현재 주가(30일 종가 1만4550동)를 기준으로 할 경우 매각대금은 6911억동(2991만달러)에 달한다.
3분기말까지 HNG는 800억동의 적자를 기록하는 실적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1분기부터 적자를 내면서 호치민증권거래소는 HNG 주식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를 취해 지난 4월부터 오후에만 거래되고 있다.
실적부진은 매출은 줄었는데도 판매관리비용과 금융비용은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9월말 현재 HNG의 장단기 부채는 총자산의 절반 가까운 12조2500억동에 달한다.
호아안지아라이그룹은 HNG의 경영난 타개를 위해 기아차 현지조립생산업체인 타코자동차(Truong Hai Auto Corporation, Thaco)에 지원을 요청했고, 타코자동차는 지난 2018년부터 HNG와 그 자회사 등에 10억달러를 투자해 현재 26.2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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