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예상치 6억2700만달러 보다 17% 감소 전망
- 구제금융 반영시 손실폭 1억2400만달러 더 줄일 수도
- 구제금융 반영시 손실폭 1억2400만달러 더 줄일 수도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국영항공사 베트남항공(Vietnam Arilines)의 올해 적자 규모는 12조동(5억2060만달러)으로 잠정집계돼, 지난 8월 예상치 14조4500억동(6억2700만달러)보다 2조4500억동(1억640만달러), 17%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당 응옥 화(Dang Ngoc Hoa) 베트남항공 회장은 지난 29일 열린 임시주총에서 "올해 그룹의 연결기준 매출은 모회사인 베트남항공 33조동(14억3000만달러)을 비롯해 42조5000억동(18억4100만달러), 손실은 12조동(5억2060만달러)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화 회장은 “지난달 국회가 승인한 정부의 긴급구제금융을 반영하면 손실은 추가로 2조8600억동(1억2400만달러) 줄어들 수 있다”며 “향후 5년간 보유 항공기 세일앤리스백(sale and lease back 매각후 임대방식), 자본금 조정, 자산 매각 등 종합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정상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항공의 올해 항공편 운항은 9만6500여편으로 작년보다 48% 감소했으며 여객은 1423만여명, 화물은 19만5000여톤으로 각각 51%, 47% 줄었다.
베트남항공은 현재 60여개 국내선에서 하루평균 300편의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북아 국가들과 편도 운항편을 재개했으며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과의 국제선 정기항공편도 조만간 재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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