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정부가 2025년까지 농림어업 수출 목표를 500억달러로 설정했다.
농업농촌개발부가 최근 총리에게 제출한 ‘2030년까지 농림수산물 수출촉진사업 목표’에 따르면, 농림어업 수출액 목표는 2025년까지 연간 500억~510억달러, 2030년까지 600억~620억달러이다.
현재 베트남의 농림어업 부문은 무역흑자를 기록하는 유일한 산업으로 지난해 수출액은 413억달러로 세계 16위 규모였다.
농림어업 수출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나 대부분의 수출상품이 부가가치가 낮고 미국, 유럽(EU), 일본과 같은 주요 시장에만 의존하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국제시장에서 요구하는 품질기준을 갖춰 중국시장을 포함해 수출시장을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농업농촌개발부는 농수산물의 품질을 아세안(ASEAN) 및 국제 기준으로 끌어올려 2030년까지 농림어업의 주요 수출국으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2025년까지 500억달러 수출의 부문별 목표는 ▲농산물 220억달러 ▲임산물 135~140억달러 ▲수산물 125억달러 ▲축산물 10~15억달러 ▲기타 10~15억달러 등이다.
특히 농림어업 수출품 가운데 20%는 국가브랜드 인증상품으로 구성하고, 50%는 원산지 추적이 가능한 이력제도를 실행해 이 부문이 전체 농림수산물 수출을 50%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런 추세로 계속해서 2030년까지 ▲농산물 250억달러 ▲임산물 160~170억달러 ▲수산물 150억달러 ▲축산물 30~40억달러 ▲기타 20억달러로 농림수산물 수출을 총 600~620억달러 규모로 확대한다.
또 이 기간동안 연간 6~8% 성장을 목표로 국가브랜드 인증상품이 40%, 이력제도는 70%에 이르도록 해 전체 농림수산 수출의 60%까지 확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