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코비백, 베트남 두번째로 인체 임상시험 신청...연말 시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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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코비백, 베트남 두번째로 인체 임상시험 신청...연말 시판 예상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1.01.0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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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백 개발 백신, 승인되면 이달 21~22일 임상1상 시작...연간 300만회 분량
아이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코비백. 동물실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사람을 대상으로한 1상 임상시험을 신청했으며 승인이 나는대로 1년간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사진=nguoi lao dong)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제약사 아이백(IVAC)이 자사개발 코로나19 백신 코비백(Covivac)의 동물실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짓고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승인을 보건부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2개월 가량 빠른 것으로 현재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중인 나노젠(Nanogen Pharmaceutical Biotechnology JSC)의 나노코백스(Nanocovax)에 이은 베트남산  두번째 코로나19 백신이다.

아이백은 하노이의과대, 국립위생역학연구소(NIHE)와 공동으로 3단계에 걸쳐 1년동안 사람 대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1상 임상시험 지원자들은 각각 1mcg, 3mcg씩으로 설정된 회당 투여량을 28일 간격으로 총 2회 접종받게 된다.

1상 임상시험 지원 대상자는 기저질환이 없는 신체 건강한 18~59세의 성인으로 4월까지 종료가 목표다. 예정대로 진행되면 이르면 연말에 본격적으로 백신을 생산해 시판할 예정이다.

유정란 배양기술을 사용해 인플루엔자 백신인 A/H5N1과 유사한 공정으로 생산되는 코비백의 연간 생산물량은 300만회분이다. 아이백은 SARS-CoV-2의 S단백질 발현 벡터로 NDV-LaSota-S 균주를 사용했다.

아이백 연구팀을 이끌고 있는 즈엉 흐우 타이(Duong Huu Thai) 박사는 “코비백은 대부분의 백신 형태인 사백신(불활성화 바이러스 백신)으로 병원성을 크게 낮췄으며, 수십년에 걸친 백신 연구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예방 효과에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타이 박사는 “코비백은 쥐와 토끼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에서 100% 면역효과를 입증하는데 성공했다”며 “미국 보건당국과 국립위생역학연구소에서 안정성과 효과에서도 인상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생산능력을 극대화해 국민소득 수준에 맞게 낮은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건부의 승인이 나면 코비백의 1상 임상시험은 이달 21~22일 하노이의과대학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베트남은 아이백의 코비백과 나노젠의 나노코백스 외 바바이오텍(Vabiotech) 및 폴리백(Polyvac) 등 4곳의 국내기업이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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