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2월말부터 시작…정은경 청장 “명단파악, 사전준비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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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2월말부터 시작…정은경 청장 “명단파악, 사전준비 진행중”
  • 오태근 기자
  • 승인 2021.01.04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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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기관 종사자·고령자 먼저…아스트라제네카 허가신청, 심사 40일내 완료 예정
-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8일부터 운영…세부 일정•기준•방식 등 이달내 발표키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오는 2월말부터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병원 거주 고령자들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4일 "아스트라제네카가 오늘 허가신청을 했고 2월중 국내 허가와 국가출하승인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이를 조율해 (접종대상) 명단파악과 사전준비 등 접종일정을 정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사진=아스트라제네카 홈페이지 캡처)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오는 2월말부터 시작되며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 병원 및 시설에 거주하는 고령자등이 우선 접종하게 된다. 접종하게 될 백신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물량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4일 “코로나19 백신을 2월말부터 아마 고위험 의료기관의 종사자와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에 계시는 어르신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가 오늘 허가신청을 했고 2월중 국내 허가와 국가출하승인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이를 조율해 (접종대상) 명단파악과 사전준비 등 접종일정을 정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청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미 SK바이오에서 생산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초기물량을 받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확정 일정은 본사와 협의하고 있다"며 "국내 공급물량인 1000만명분에 대해서는 가급적 국내에서 생산한 제품을 받는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은경 청장은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접종은 의료기관별로, 요양병원이나 시설에 대해서는 병원별 방문 형태로 접종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백신 접종 우선순위 결정 배경에 대해 정은경 청장은 “백신 접종의 첫번째 목표는 의료체계를 유지하고 고위험군에서의 사망이나 중증(진행)을 예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은 접종 대상자, 접종기관, 실시기준, 이상반응 관리체계 등 구체적인 접종 일정 및 대상, 방법 등의 계획안을 이달내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차질없는 접종을 위해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범부처 협업기구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구성해 오는 8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예방접종관리반, 상황총괄반, 자원관리반, 피해보상심사반, 전문가위원회로 구성된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 아스트라제네카가 이날 코로나19 백신 ‘AZD1222’의 품목허가를 신청함에 따라 심사에 착수했다.

식약처는 180일이상 걸리는 허가심사 처리 기간을 40일 이내로 단축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심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영국, 브라질, 미국 등 10여개국에서 3상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다. 지난해 9월 예상치 못한 이상이 발견돼 임상시험이 중단됐으나, 안전성 검토 결과 백신과의 직접적 연관성이 없어 임상시험이 재개됐다.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시험에서 1만1636명에 대한 예방효과를 확인해 지난달 30일 긴급사용승인을 했다.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백신 확보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2000만도스) ▲얀센 600만명분 ▲화이자 1000만명분 ▲모더나 2000만명분 ▲백신 공동구매 및 배분을 위한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1000만명분 등 모두 5600만명분에 달한다.

백신 공급시기는 1분기 아스트라제네카, 2분기 얀센과 모더나, 3분기 화이자 등으로 순차적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코백스 백신은 국가별 물량의 3%가 1분기중에 공급된다고 발표됐으며 나머지 물량의 공급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예정보다 앞당겨 공급받기 위한 협의가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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