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나 동남아로 옮기고픈 중국 공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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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나 동남아로 옮기고픈 중국 공장들
  • 이희상
  • 승인 2018.07.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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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관세폭탄 회피
불확실성으로 주저

무역전쟁으로 인한 미국과의 긴장으로 베트남과 저비용의 다른 동남아시아로 눈을 돌리는 중국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

광둥성 제조업 허브에 있는 공장 소유주들은 미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불거진 관세폭탄과 불확실성 때문에, 그들은 어쩔 수 없이 상품 다변화를 위해 중국 밖에서 생산해야만 할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또한 지난 10년 동안 노동자들의 임금도 너무 가파르게 올랐다.

“우린 이 무역전쟁이 단기적인 위기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중국발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우린 우리 고객들에게 좋은 상품을 제공해 줄 수 있는 동남아 국가들을 찾아야만 합니다.”라고 조짜우(Joe Chau) 광둥성 아동복 협회장은 말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수백억 USD어치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했으며, 전체 관세 부과 대상 제품의 금액이 5,000억 USD 이상일 것이라고 위협했다.

의류 및 장난감과 같은 다른 소비재들은 아직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트럼프가 무슨 일을 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미국 소매업자들과 중국 공급자들은 미리 앞서 여러 방편을 생각하고 계획해야 할 필요가 있다.

홍콩산업협회장 지미곽(Jimmy Kwok)은 전자제품과 같은 품목이 중국에서 동남아로 이전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무역 압력으로 기업들은 그들의 공급망을 다시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중국에서 해외로 생산 공장을 옮기는 일은 수년이 걸린다. 동시에 기업들은 미·중간 긴장이 조기에 해결될지, 아니면 트럼프가 무역전쟁을 중국이 미국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 선택한 베트남과 같은 다른 나라로 확대할지, 불확실한 많은 위험성을 감수해야만 한다.

찌우찌홍(Chiu Chi-hong)은 광동성 장남감 공장에서 디즈니와 마텔(Mattel)사의 상품을 만들어 두 회사에 공급하고 있는데, 그가 만드는 장남감이 아직 관세 부과 대상은 아니지만, 올해 들어 그의 수출품은 미 세관 당국으로부터 철저히 전수조사 받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장벽을 피할 목적으로, 그는 30개 제품의 생산을 중국에서 미얀마로 옮기는 문제를 타진하기 위해 9월 미얀마를 방문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쉬 주석이 화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우린 단지 조그마한 회사입니다. 우린 두 나라에서 동시에 두 개의 공장을 가동할 여력이 없어요.”라고 그는 정책이 어떻게 변할지 두려움을 가지고 말한다.

중국에 공장을 가동중인 일본 전자기업인 Aoyagi사의 사장인 안젤로청(Angelo Cheung)은 불확실성으로 미국에서의 몇 가지 주문이 연기되었다고 한다. 그는 “우린 지금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공급망의 일부를 베트남으로 옮겨야 할지, 아니면 중·장기적으로 모든 것을 옮겨야만 할지 지금 몇 가지 옵션을 고려중입니다.”고 말한다.

공장을 옮겨서 새로이 제품을 만드는 문제는 비용도 많이 들고 복잡하다. 미국으로 수출 허가를 받기 위해서 새 공장은 환경, 노동 그리고 품질표준에 대한 다양한 조건을 충족시켜야만 한다. 그러므로 공장을 다른 나라로 옮겨 새 생산시설에서 제품을 생산하기까지는 많을 시간이 걸릴 것이다.

더 큰 도전은 소비자들의 요구가 너무 빨리 변한다는 것이다. 현재 중국에 있는 공장은 수십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고, 미국 소매업자들과 오랫동안 지속된 관계라는 큰 이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초기에 생산기지를 동남아로 이전할 중국의 공장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만약 그들이 생산 다변화를 벌써 고려했다면, 베트남과 같이 저임금과 저비용의 장점을 가진 나라로 이전하기를 원할 것이다. 현재의 불안한 상황이 그렇게 하도록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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