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케미호 나포 사건, 베트남서도 큰 관심…자국선원 보호위해 양국과 접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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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케미호 나포 사건, 베트남서도 큰 관심…자국선원 보호위해 양국과 접촉중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1.01.0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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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 대변인 “선원 2명 신원 확인 및 안전보장 논의하고 있어”
한국케미호에 접근하고 있는 이란 혁명수비대 순찰선(사진=Tasnim new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한국 유조선 MT-한국케미호가 걸프해역(페르시아만)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된 사건에 베트남도 큰 관심을 갖고 대응에 나서고 있다. 억류된 한국케미호 선원들 가운데 베트남 국적 선원 2명이 포함돼있기 때문이다.

한국이 이란 정부에 나포된 선박과 선원들의 억류를 즉시 해제해줄 것을 요구한 가운데 베트남정부도 자국 선원의 신원확인과 안전을 위해 한국과 이란의 관계당국과 접촉에 나섰다.  

레 티 투 항(Le Thi Thu Hang) 외교부 대변인은 한국 유조선의 나포 소식을 접한 직후 관계당국에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다. 항 대변인이 언급한 관계당국은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및 이란대사관, 주한국 및 주이란 베트남대사관 및 대표사무소, 한국케미호 선주사 등이다.

항 대변인은 “이들 관계당국과 베트남 선원의 안전을 보장하는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며 “노동보훈사회부 및 교통운송부와 연락해 선원의 신원을 확인하고 파견회사에 해외에서 활동에 대한 근로자의 권리를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항 대변인은 "한국 및 이란 당국과 계속해서 사건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베트남 국민을 보호하고 베트남 선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있다"고 덧붙였다.

억류된 선원중에는 한국인 선원 5명과 베트남 선원 2명을 포함해 미얀마, 인도네시아 국적의 선원 등 20여명이 승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에 대해 미 국무부는 이란에 즉시 유조선과 선원들의 억류를 풀어줄 것을 촉구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번 나포는 이란 정권이 제재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국제사회를 위협하고 흔들려는 분명한 의도로, 페르시아만에서의 항행의 자유를 계속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란 국영TV를 포함한 현지매체들은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이 유조선이 현재 반다르압바스(Bandar Abbas)항에 정박해 있으며, 나포 이유는 기름유출에 따른 환경오염 위험을 제거하기 위한 순전히 ‘기술적인’ 문제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에대해 선주사는 어떠한 기름유출도 없었다고 항변했다.

이란 혁명수비대의 이번 한국 유조선 나포는 미국 제재로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의 이란 중앙은행 명의의 원화계좌에 원유 수출대금 약 70억달러가 동결돼 양국이 갈등하고, 이란이 동결자금을 코로나19 백신 구매에 사용하는 방안을 한국 정부와 협의하는 와중에 발생한 사건으로 상황이 복잡하게 흘러가고 있어 추후 사건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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