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트남 부동산가격 10%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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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베트남 부동산가격 10% 상승 전망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1.01.0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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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하반기부터 분양시장 살아나고 공공인프라 확대·저금리· FDI 유입 기조 올해도 계속
- 양대도시 큰손들 대기자금, 코로나19로 급격침체된 관광도시로 몰릴 것…부동산규제는 풀어야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로나19 안정세에 따라 신규주택 공급이 늘어나며 하반기에는 전년동기의 67.5% 수준인 6만세대가 공급됐다. 특히 호치민시는 신규 공급분의 80%가 분양되는 등 인상적인 성적을 보였으며, 이 같은 회복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올해 베트남 부동산가격은 작년보다 10%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열린 부동산포럼에서 응웬 반 딘(Nguyen Van Dinh) 베트남부동산협회(VNREA) 부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수요가 감소해 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됐으나, 올해는 경기회복세를 타고 다시 반등해 부동산가격은 10%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딘 부회장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는 부동산시장 유동성 개선을 위해 콘도텔 및 오피스텔 관련 법률을 개정하는 등 일부 부동산 부문에 대한 몇가지 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부동산시장은 중복되는 규제가 여전히 남아있어 신규 공급은 전년만큼 살아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코로나19 안정세에 따라 신규주택 공급이 늘어나며 하반기에는 전년동기의 67.5% 수준인 6만세대가 공급됐다. 특히 호치민시는 신규 공급분의 80%가 분양되는 등 호조를 보였으며, 이 같은 회복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딘 부회장은 “올해 부동산시장은 공공인프라 확대와 낮은 금리로 투자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도시의 회복세는 지방으로까지 확산되고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입이 늘며 별다른 위험요소없이 계속해서 상승할 여력이 많다”고 설명했다.

응웬 토 뚜옌(Nguyen Tho Tuyen) BHS그룹 회장은 “부동산시장은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하노이와 호치민시 등 대도시 위주로 대규모 외국인투자가 유입될 것”이라며 “부동산시장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 비율이 30%를 웃도는 등 올해도 가격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뚜옌 회장에 따르면, 양대도시에서 주로 투자하던 큰손들은 아직 손에 쥔 자금이 많아 코로나19로 시장이 급격히 침체된 다낭(Da Nang), 냐짱(Nha Trang), 푸꾸옥(Phu Quoc) 등과 같은 관광도시에서 새로운 기회를 엿보고 있다.

또한 2011~2012년의 공급 과잉기와 달리 작년에는 공급량이 부족해 하반기부터는 위치가 좋지않은 아파트도 50% 오른 가격에 판매되는 등 가격상승 조짐이 관측됐다.

그러나 낙관적인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모든 전문가들은 토지법, 건설법, 투자법에서의 규제가 아직 부동산시장의 상황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호치민시부동산협회(HoREA) 레 호앙 쩌우(Le Hoang Chau) 회장은 “부동산시장에 있어서 공정하고 공개적인 인허가가 될 수 있도록 중복되거나 상충되는 법률규제를 개정해 부동산시장의 병목현상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업계의 요구에 따라 정부는 부동산시장 침체를 완화하기 위해 작년에 투자법과 건설법을 일부 개정했으며, 올해도 재건축을 위해 주택법 일부를 개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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