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0.14%, 최근 수년간 가장 낮아
- 낮은 대출금리 및 대출요건 완화, 회사채 발행요건 강화…대출수요 은행으로 몰려
- 낮은 대출금리 및 대출요건 완화, 회사채 발행요건 강화…대출수요 은행으로 몰려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은행들의 올해 신용성장(대출증가)은 코로나19 이후 경제가 회복되면서 13~14%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SSI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시중은행들의 신용성장을 지난해의 10~12%보다 높은 13~14%로 지난 2018년 및 2019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백신의 성공적인 개발과 광범위한 접종으로 국제무역이 다시 활발해지면서 생산과 소비가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회복하며 대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처럼 낮은 대출금리에다 은행들이 대출요건 완화를 고려하고 있는 것도 대출수요를 증가시킬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부가 회사채 발행요건을 강화함에 따라 기업들이 과거에 비해 채권시장보다 은행대출에 더 많이 의존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주요 이유다. 회사채 발행을 년 2회까지로 제한하는 등의 강화된 회사채 발행 규정은 지난해 9월1일부터 시행됐다.
특히 작년에 코로나19로 은행들이 부실채권을 우려해 대출요건 강화함에 따라 전체 미결제대출(outstanding loan)의 1.6%에 불과했던 소매대출도 올해는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오 민 뚜(Dao Minh Tu) 중앙은행 부총재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성장은 코로나19로 최근 몇년새 가장 낮은 10.1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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