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북고속도로 PPP 2개구간, 결국 공공사업으로 전환
상태바
베트남 남북고속도로 PPP 2개구간, 결국 공공사업으로 전환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1.01.13 1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동부해안방면 11개 구간중 8개가 공공사업으로 진행
- 낮은 사업성에 대출도 막혀 민간기업 참여 저조
PPP(민관합작)방식으로 계획된 베트남 남북고속도로 2개 구간이 추가로 공공사업으로 전환돼 결국 공공사업 구간은 총 8개로 늘어났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PPP(public-private partnership 민관합작) 방식구간으로 계획됐던 베트남 남북고속도로 2개구간이 결국 공공사업 방식으로 전환됐다.

국회 상임위는 입찰을 지난해 12월까지 연장했는데도 응찰업체가 없었던 ▲국도45호선-응이선(Nghi Son) 45km ▲응이선-지엔쩌우(Dien Chau) 50km 등 2개 구간의 공공사업 전환을 승인했다.

국도45호선-응이선 구간은 1곳의 업체가 응찰했으나 자격미달로 입찰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으며, 다른 한곳은 응찰업체가 아예 없었다.

두 구간은 남북고속도로 동부방면 전체 11개 구간중 당초 PPP사업으로 계획된 8개 구간 가운데 통행량이 2번재와 3번째로 많을 것으로 추정된 구간이다. 따라서 이번에 두 구간이 추가로 공공사업으로 전환되면서 앞서 공공사업으로 전환된 3개 구간과 함께, 당초 공공사업 3개 구간을 포함해 총 8개 구간이 공공사업으로 진행되게 됐다.

국회는 두 구간의 공공사업 전환을 승인하며 나머지 구간과 공기를 맞추기 위해 서둘러 착공해 2023년까지 완공할 것을 주문했다.

이처럼 남북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민간투자자가 선뜻 나서지 않는 것은 낮은 수익성으로 은행대출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은 민간기업들은 은행대출이 아니면 사업을 제대로 진행할 수가 없는 상황에서, 모든 위험성을 감수하면서까지 무리하게 사업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거기다가 3개 PPP 구간에 대해서도 교통운송부가 낙찰업체에 대해 6개월 이내에 자금을 확보하지 않으면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경고한 것도 나머지 구간에 대한 참여를 주저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남북고속도로 동부해안방면 11개 구간은 총연장 653km로, 총사업비 100조8000억동(43억5000만달러) 가운데 78%는 국가예산으로 충당하며 나머지는 민간기업 몫이다.

베트남 남북고속도로는 중국 접경지역 랑선성(Lang Son)부터 최남단 까마우성(Ca Mau)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2100km의 국토대동맥 사업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