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지난해 베트남의 실업률은 2.48%로 세계 최저 실업률 10개국에 들었다.
노동보훈사회부는 최근 열린 ‘2020 결산 평가 및 2021 목표 회의’에서 지난해 전국 실업률은 2.48%, 도시지역 실업률은 4% 이내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유공자 가구의 99.7%가 일반가구 평균 생활수준과 같거나 더 높았으며, 이들 중에서 빈곤층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오 응옥 융(Dao Ngoc Dung) 노동보훈사회부 장관은 “지난 5년동안 일관된 목표로 몇몇 부문에서 훌륭한 성과를 보였다"고 자평하며 “5년간 800만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해외취업자는 63만5000여명으로 목표의 27%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융 장관에 따르면, 사회보장 대상에 해당하는 전체 인구의 100%가 정기적인 보호를 받고 있으며 노인, 장애인, 빈곤층 등 사회적 약자 전원이 국가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또한 사회보장 정책의 수혜자는 점점 확대되고 있으며 그 혜택 정도와 보상 수준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
특히 아동의 인권과 기본권이 크게 개선됐다. 이런 성과로 베트남의 인간개발지수(HDI)는 189개국 가운데 110위로 크게 상승했으며 인적자원개발지수(HRD-Index)는 동남아에서 2위를 차지했다.
현재 베트남은 빈곤기준에 대해 다면기준(베트남은 소득 및 기본사회서비스 기준으로 분류)을 적용하는 전세계 30개국중 하나로 지난 5년동안 지속적인 빈곤층 감소를 위해 노력한 결과, 빈곤층 비율이 2015년 9.88%에서 2020년 2.75%로 크게 줄었다. 이는 당초 정부의 목표를 10년 앞당겨 달성한 것이다.
이와 함께 농림어업 부문 노동력 이동은 2015년 45%에서 2020년 32%로 감소했다. 이는 농어촌지역이 발전하며 그만큼 농촌인구가 도시로 빠져나가는 비율이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지난해 코로나19 재정지원패키지를 통해 31조5000억동(13억7200만달러)을 실직자, 근로시간 단축 및 생계위기에 놓인 사람들에게 현금을 지급해 이들이 기본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예산으로 12조9000억동(5억6200만달러)을 1300만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지급해 생활안정과 일자리를 지원했다.
이런 성과로 고용 상황이 코로나19 이전의 상태로 거의 회복했으며 고용시장도 다시 훈풍이 불고 있다고 융 장관은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