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메콩델타 껀터시(Can Tho)와 끼엔장성(Kien Giang)을 연결하는 로떼(Lo Te)-락소이(Rach Soi) 고속도로가 개통됐다.
로떼-락소이 고속도로는 연장 51km, 폭 17m, 왕복 4차선, 설계속도 80km/h로 이 고속도로가 지난 12일 개통됨으로써 기존 80번 국도에 비해 45분가량 단축된다. 또 지난해 완공된 밤꽁대교(Vam Cong)를 이용하면 끼엔장성에서 호치민시까지 이동시간을 1시간30분 이상 줄일 수 있다.
쩐 반 티(Tran Van Thi) 끄우롱교통인프라개발관리공사(Cuu Long CIPM) 대표에 따르면, 다음 단계 사업으로 6차선, 설계속도 100km/h으로 A급 고속도로로 확장되면 종전 1시간 30분이던 껀터시와 끼엔장성간 이동시간이 5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이 노선은 추후 캄보디아와 태국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2016년 착공한 로떼-락소이 고속도로는 껀터시 밤꽁대교부터 끼엔장성 락자시(Rach Gia) 쩌우탄현(Chau Thanh)까지 이어지며, 총사업비 6조3000억동(2억7330만달러) 가운데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자금으로 4조5000억동(2억달러)이 조달됐다.
메콩델타 주요 교통인프라로는 최근에 완공된 남북고속도로 서부방면 구간과 연결되는 까오란대교(Cao Lanh)와 밤꽁대교가 있다. 두 대교는 연결도로 포함 총 28km 구간에 19조5000억동(8억5000만달러)가 투자됐다.
이외 쭝르엉(Trung Luong)–미투언(My Thuan) 고속도로 51km 구간은 연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며, 지난해 10월 착공한 연장 23km 미투언–껀터 고속도로는 2022년말 개통 예정이다.
또 2021~2025년 기간동안 하띠엔(Ha Tien)-락자-박리에우(Bac Lieu) 고속도로, 껀터-까마우(Ca Mau) 고속도로, 쩌우독(Chau Doc)-껀터-속짱(Soc Trang) 고속도로 공사가 있을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