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부산악지방, 폭설•강추위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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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북부산악지방, 폭설•강추위 피해 잇따라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1.01.1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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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0cm 폭설, 영하 5도 강추위에 얼음…하노이도 아침기온 10도
- 물소 200여마리 동사, 라오까이서에서만 꽃재배 비닐하우스 1050개 파손
베트남 북부산악지방에 폭설과 영하 5도까지 물소 동사, 꽃재배 비닐하우스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라오까이성 이띠의 한 주민이 동사한 새끼물소를 옮기고 있다. (사진=tuoi tre)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북부산악지방에서 며칠째 계속되고 있는 강추위와 함께 폭설로 200마리 이상의 물소(Chau 쩌우)가 동사했다.

라오까이성(Lao Cai) 재난수색구조단의 따 꽁 후이(Ta Cong Huy) 단장은 “지난 11일 새벽부터 사파(Sa Pa)와 밧쌋(Bat Xat) 지역에 10~20cm의 눈이 내렸고 강추위에 얼음도 두껍게 얼었다”며 ”이 때문에 가축에 대한 방한조치를 미리 하지 못한 가구들에서 피해 사례가 계속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후이 단장은 "이 지역에서 지난 11일까지 접수된 피해는 93ha(28만평)의 채소와 농작물이 눈과 서리 피해를 입었고, 꽃재배용 비닐하우스 1050개동이 눈으로 반파 또는 완파됐으며, 물소 45마리가 동사했다”며 “보고된 재산 피해액만 20억동(8만6700달러)이 넘는데 강추위가 더 지속될 것으로 예보돼 피해액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13일까지 라오까이성 인민위원회에 보고된 동사한 물소는 50마리에 이르고 주민들의 재산 피해액도 수백억동(수십억)에 이른다. 이에 따라 라오까이성 인민위원회는 농업농촌개발부에 폭설과 서리 및 강추위로 인한 피해를 극복하기 위한 필요한 조치들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인접한 디엔비엔성(Dien Bien) 당국도 가축의 동사를 막기 위한 방한시설을 설치하고 가축의 먹이를 미리 비축할 것을 주민들에게 지시했다. 이날까지 디엔비엔성에 접수된 피해 사례도 물소 91마리 동사, 재산 피해액 13억동이다.

선라성(Son La)에서도 90마리 이상의 물소가 동사한 것으로 접수됐다.

현재 북부지방의 강추위는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다. 하노이시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10도 내외, 북부산악지방의 경우 영하 5도까지 내려가기도 한다. 기상당국의 예보에 따르면 이번 강추위는 앞으로 며칠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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