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트남 자유무역협정으로 베트남은 한국의 4번째 무역 파트너가 됐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국-베트남 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된 지 2년이 지난 현재 한국과 베트남간 무역 규모는 계속 늘어, 한국의 베트남산 농·축산물 수입은 34%가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한국은 베트남으로부터 9억 8,000만 USD어치의 농·축산물을 수입했는데, 이는 지난 2015년 보다 2억 5,000만 USD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베트남산 농·축산물이 한국 농·축산물 수입의 3.5%를 차지했다.
반대로 대베트남 한국 수출 또한 급격히 늘었다. 지난해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수출 총액은 거의 480억 USD에 달했는데, 이는 한국 총수출액의 8%를 차지하는 것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한국의 대베트남 수출액 비중은 총수출액의 4%에 불과했는데, 3년만에 8%까지 늘어 대단히 인상적인 증가률이다.
한국의 대베트남 수출은 주로 반도체와 재료, 평면 패널, 터치 센스, 모바일 통신기기 등이다.
2009년 한국은 베트남으로 70억 USD어치를 수출하여 베트남이 한국의 10번째 수출국이었으나, 2015년 한국의 대베트남 수출액이 일본의 수출액을 앞질렀다. 지난해 베트남은 수출 금액으로는 한국의 3번째, 무역 금액으로는 4번째로 큰 시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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