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다낭하이테크산업단지관리공단(DHPIZA)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반도체기업 헤이워드쿼츠(Hayward Quartz Technology)의 1억1000만달러 규모 투자를 승인했다.
팜 쯔엉 선(Pham Truong Son) DHPIZA 위원장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미국의 주요 원자재 생산기업에 반도체용 쿼츠(quartz) 등을 OEM(주문자상표부착) 방식으로 제작해 공급하게 된다.
헤이워드쿼츠의 반도체공장은 향후 반도체용 쿼츠, 세라믹, 실리콘, 사파이어, 산화알루미늄, 다결정실리콘 등 부품을 생산하게 된다.
이번 1억1000만달러 투자 규모는 미국 항공기부품업체 UAC(Universal Alloy Corporation)가 1억7000만달러를 투자한 선샤인에어로스페이스(Sunshine Aerospace) 부품공장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다.
헤이워드쿼츠의 반도체공장은 10.22ha(3만1000평)로 오는 2분기 1단계사업에 착공해 2023년부터 210만개의 반도체 부품과 704톤의 이산화규소를 생산하고, 2단계사업이 완료되면 반도체 부품 580만개, 이산화규소 792톤으로 생산이 확대된다.
미국기업 외에도 일본 이노우에리본산업(Inoue Ribbon Industry)이 투자한 텔랄라다낭(Telala Đà Nẵng)이 호아칸(Hoa Khanh)산업단지에 섬유의류기업 공급용 원자재 공장에 660만달러를 투자했다. 가동 1년이 지난 이 공장은 14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35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다낭시는 다낭하이테크파크를 비롯한 관내 산업단지에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이 헬스케어, 첨단기술, 인공지능(AI), 교육, 부동산, 자동화 등 고부가가치 산업 위주로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DHPIZA는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16개 신규 프로젝트에 모두 956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승인했다. 지금까지 DHPIZA에는 364개 국내 프로젝트로 26조동(11억달러), 129개 FDI로 17억달러가 투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