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구직 사이트인 JobStreet 통계를 보면, 1분기에 외국인 투자 회사를 찾는 구직자들이 10배 늘었다.
올 상반기 JobStreet의 첫 직업시장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 기업에 대한 구직을 원하는 수가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10배가 늘었다.
반면 베트남 내국기업을 원하는 구직자의 수는 단지 0.67배 증가했을 뿐이다. 이는 내국기업이 외국기업보다 더 많은 선호도를 보였던 지난해 상반기와는 완전히 상반된 결과를 보여주는데, 현재 외국기업에 대한 선호도는 계속 오르는 중이다.
JobStreet의 레티후엔아잉(Le Thi Huyen Anh) 사장은 외국기업은 근무환경의 이점, 급여와 보상제도 등으로 더 많은 구직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꿈의 직장을 얻기 위한 구직자들의 경쟁은 올해가 지난해에 비해 더 심해졌다. 특히 스타트업 기업과 외국기업은 구직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주고 있다.
레티후엔아잉 사장은 기술이 새로운 직업을 만들고 있으며, 이런 직업들은 지원자들로 하여금 많은 기술을 가져야 하며, 멀티태스킹 역할을 할 수 있어야만 한다고 한다.
직장인 행복지수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에게 매력적이며 그들을 붙잡아 둘 수 있는 중요한 요소는 급여와 직무가 아니라, 회사에서의 위치, 평판, 회사의 가치 그리고 동료들과의 환경이다.
현재 베트남인들이 정말 원하지만 얻기는 힘든 복리 제도는 ‘ 가정을 위한 의료보험’, ‘편리한 교통’, ‘주거비 지원’ 제도이다.
마찬가지로 보상 혜택에 관해서는 사무직과 전문직이 다른 직업보다 더 높은 급여와 더 많은 보상을 보증 받는다. 그래서 더 좋은 기회를 찾기 위해서 구직 시장을 적극적으로 살펴보는 구직자가 늘어나고 있다.
50%의 직장인들은 직무 외에 구직 계획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조사에 답한 10%는 내년까지 계속 구직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JobStreet 운영책임자인 응웬티투짱(Nguyen Thi Thu Trang)은 올해 채용 조건이 가장 높은 3개의 산업은 도·소매, 통신·마케팅 그리고 정보기술이라고 한다.
대체로 올 상반기 베트남 구인시장은 지난해 동기와는 달리 여전히 다소 소란스러웠다. 그러나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에 올라온 구인란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여, 구직자들에게 매력적이고 그들을 붙잡을 수 있는 직업 경쟁을 촉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