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항공물류업계,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실적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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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항공물류업계,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실적 선방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1.01.2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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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까지 연평균 항공물류 5.6%, 해운물류 5.2% 성장 전망
- 코로나19 백신 등 보건의료 물류 큰 폭 증가, 항공화물 수요 견인...여객 회복세는 요원
노이바이화물터미널은 지난해 4분기 매출 및 세후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1%, 5.6% 증가한 2056억동(890만달러), 525억동(230만달러)을 기록했다. (사진=cafef.v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항공산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가운데 베트남 항공물류업계는 긍정적인 실적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노이 노이바이화물터미널(Noi Bai Cargo Terminal Services, 증권코드 NCT)은 지난해 4분기 매출 및 세후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1%, 5.6% 증가한 2056억동(890만달러), 525억동(230만달러)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 및 세후이익은 6970억동(3020만달러), 2067억5000만동(90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각각 21.6%, 14.6% 감소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수정된 연간 목표치보다는 8% 증가해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다.

사이공화물(Saigon Cargo Service, 증권코드 SCS)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970억동(85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했고 세후이익은 1285억동(560만달러)으로 5% 감소했다.

SCS의 지난해 전체 매출 및 세후이익은 전년대비 7.4%, 7.5% 감소한 6930억동(3000만달러), 4640억동(2010만달러)을 기록했다. SCS는 매출과 세후이익 모두 줄었지만 영업이익률은 78%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물류업체 평가기관 트랜스포트인텔리전스(Transport Intelligence, TI)의 보고서에 따르면, 항공물류시장은 지난 10년간 2번의 재고재확충주기(inventory re-stocking cycles)를 겪었다.

재고재확충은 세계 경제와 무역이 급성장하는 시점에 신규 수출주문이 증가하면 추진력을 얻게 되고, 수용력이 한계에 도달할 시점에 글로벌 무역 둔화와 경제 침체가 맞물리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는 것이 반복되는 것이다.

항공물류업계는 코로나19로 지난해 4~5월 가장 낮은 수준까지 침체된 후 하반기부터 회복되기 시작했다. 특히 해운 물동량은 가장 빠른 속도로 회복했다.

TI에 따르면, 올해는 해운업계와 항공물류업계를 비롯한 운송업종 전반이 자동차, 보건의료, 헬스케어 등 부문의 활기와 함께 강력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각국이 코로나19 백신을 속속 도입함에 따라 항공물류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오는 9월까지 78억명에게 1회씩 접종할 분량을 운송하는데 B747 화물기 기준으로 8000여대가 동원될 것으로 추정된다.

또 지난해 상반기 25~30% 감소했던 자동차판매는 올해 1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도 호재다.

TI는 2024년까지 4년동안 항공물류와 해운물류는 각각 연평균 5.6%, 5.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항공여객의 회복세는 당분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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