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뗏(설) 앞두고 중국으로 돼지고기 밀수출 단속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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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뗏(설) 앞두고 중국으로 돼지고기 밀수출 단속 강화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1.01.28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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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돼지고기값 베트남의 2배, 공급부족 때문…시세차익 노린 밀수출 늘어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뗏(Tet 설)을 앞두고 돼지고기의 중국 밀수출 단속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중국은 공급부족으로 돼지고기값이 베트남의 2배에 달해 시세차익을 노린 밀수출이 늘고있다. (사진=saigonday.v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가 뗏(Tet 설)을 앞두고 돼지고기의 중국 밀수출 단속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푹 총리는 27일 ‘2021년 식량안보 및 식품 공급 보장’에 관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경무역에 대한 철저한 통제없이 국내 식품가격과 식량안보를 보장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푹 총리는 “이웃나라와 돼지고기 밀수출과 같은 밀무역 및 불공정무역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전염병 유입이나 확산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푹 총리의 이번 지시는 뗏을 앞두고 중국에서 돼지고기 수요가 폭증하자 높은 시세차익을 노린 밀무역이 성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은 돼지고기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부족해 베트남산 돼지고기와 가격차가 두배에 달할 정도로 가격이 올랐다. 업자들은 이를 노리고 무분별하게 중국으로 돼지고기를 실어나르고 있다.

푹 총리는 밀수 및 무역사기, 위조 등 문제에 관해 공상부와 농업농촌개발부에 처리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현재 베트남은 전국적으로 2730만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데, 이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이전의 88% 수준이며 작년 1월대비로는 22% 증가한 규모다.

농업농촌개발부는 올해 뗏에는 작년과 달리 돼지고기 공급이 충분해 가격이 급등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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