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단속 강화, 코로나19, 홍수피해 여파…4분기 실적호조로 다소 만회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최대 주류업체 사이공맥주음료주류(Sài Gòn Beer-Alcohol-Beverage Corporation, Sabeco, 증권코드 SAB)가 지난해 4분기 실적 개선으로 작년초부터 입은 매출감소 직격탄에서 서서히 회복하는 모습이다.
최근 공시된 사베코의 2020년 재무제표에 따르면, 4분기 매출 및 세후이익은 각각 7조8650억동(3억4120만달러), 1조5330억동(6650만달러)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9% 감소했지만 이익은 전분기대비 40.6% 증가해 분기 최고실적을 기록하며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초부터 음주운전 단속이 강화된데다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사베코의 상반기 실적은 역대 최악을 기록했다. 또 작년 10월 중부지방을 강타한 태풍 및 홍수피해로 실적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다가 4분기 들어서야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 및 세후이익은 27조9610억동(12억1260만달러), 4조9360억동(2억141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각각 26%, 8%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수정 목표치 매출 23조8000억동, 세후이익 3조2500억동은 초과 달성했다. 이는 4분기 실적 개선에 기인한 요인이 크다.
2020년말 기준 총자산은 27조3750억동(11억8720만달러), 총부채는 6조1590억동(2억6710만달러)이다.
27일 종가기준 주가는 18만6500동(8달러)으로 이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117조동(50억7420만달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