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OE 20.6%, ROA 1.7% 자기자본비율 12%, 바젤II 기준 8% 훨씬 초과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개발은행은(HDBank, 증권코드HDB)가 지난해 이익, 부실채권 관리 등 경영목표를 초과달성했다.
29일 HD은행의 재무제표에 따르면 지난해 세전이익은 전년보다 15.9% 증가한 5조8200억동(2억5360만달러)으로 목표를 2.8% 초과달성했다. 방카슈랑스가 호조를 보이면서 서비스수익이 51.8% 증가했다.
총자산은 39.1% 증가하는 319조동으로 목표를 4.5% 초과달성했으며 ROE(자기자본이익률)은 20.6%, ROA(총자산이익률)은 1.7%였다.
대출잔액은 업계 평균의 거의 두배인 23% 증가한 반면 부실채권비율은 0.93%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해 뛰어난 재무건전성을 보였다.
HD은행 안전성 지표는 지속적인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장기대출에 사용되는 단기예금 비율은 24.8%로 최대허용치(40%)를 훨씬 밑돈다. 자기자본비율(자본적정성비율)은 12%로 국제결제은행의 바젤II(Basel II) 기준과 베트남중앙은행의 기준인 8%를 웃돈다.
지난해 HD은행은 유럽과 국내의 대형 금융기관들에 1억6000만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해 성장을 위한 자본확충에 성공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의 HD은행 신용등급은 B1이다.
호치민증시에 상장된 HD은행 주식은 유동성이 좋고 PER(주가수익비율)은 낮아 상대적으로 저평가돼있어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HD은행은 지난해 22개 지점과 사무소를 신설해 점포망을 308곳으로 늘렸으며 코로나19 피해지원을 위해 금리인하와 거래수수료 감면조치를 취했고 조국전선중앙위에서 100억동의 성금을 기탁하는 등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