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부동산시장, 올해는 호조 전망…중개업협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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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부동산시장, 올해는 호조 전망…중개업협회 예상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1.02.0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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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수시장 회복세 바탕, 강한 성장세, 공급량도 10만호 이를 듯…중저가형, 투룸 위주
- 하노이·호치민 부동산가격 5~10%, 동나이·빈즈엉·푸꾸옥 10%, 나머지 지방 5~7% 상승 전망
올해 베트남 부동산시장은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과 내수시장 회복으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vietstock)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올해 베트남 부동산시장은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과 내수시장 회복으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일 베트남부동산중개업협회(VREBA)에 따르면, 법률 및 규정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일부 부동산개발사업들이 점차 해소되며 신규아파트 공급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부동산시장은 주로 하노이와 호치민시에서 주택 위주로 공급이 수만세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하노이는 북부 및 서부지역 중심으로 공급되고 호치민시에서는 상반기에만 20개 프로젝트에서 3만세대 물량이 예정돼 있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선호되는 아파트는 투룸형 중급아파트다. 올해 두 도시에서만 방 2개짜리 아파트가 9~10만세대 가량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컨설팅업체 새빌스베트남(Savills Vietnam)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하노이 부동산시장은 신규 25개 프로젝트와 기존 2개 프로젝트에서 총 2만5000호의 아파트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이 가운데 B급아파트가 전체의 78%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중 하노이 지아럼현(Gia Lam)이 전체 공급물량의 57%, 호앙마이군(Hoang Mai)이 12%를 차지한다.

도 투 항(Do Thu Hang) 새빌스하노이 자문팀장은 “국내 부동산시장은 전문화된 투자 성향 및 성장세를 동력으로 새로운 브랜드 진출이 늘고 있다”며 “지난해 코로나19에도 중저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개발업체들은 외곽지역 위주로 활발하게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 아파트시장은 B, C급아파트 위주로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수요가 폭발하는, 이른바 펜트업(Pent-up) 효과로 전분기보다 27% 증가한 6700세대가 분양에 성공했다. 분양률도 5%p 증가한 25% 수준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올 상반기까지는 코로나19 영향을 완전히 벗어나진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항 자문팀장은 “상반기까지 부동산시장 전반은 코로나19의 영향이 계속될 것”이라며 “이외도 인허가 문제 및 법률 규정 미비, 경쟁 심화도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어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개발업체들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신상품 개발, 자금채널 다양화, 고객 마케팅 전환 등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법률 안정성이 높은 지방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동산컨설팅업체 CBRE베트남은 올해 주택시장이 매매와 임대가 요동치는 가운데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팜 응옥 티엔 탄(Pham Ngoc Thien Thanh) CBRE베트남 자문팀 부팀장은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진 회복되지 못했지만 콘도텔 임대료는 2차 재확산 시점과 비교해 10~20%가량 상승했으며, 특히 하노이와 호치민시 아파트 분양가가 각각 3%, 10% 상승했고 외곽 및 위성지역으로도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양 대도시에서 지하철 개통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지하철이 지나는 지역 위주로 저가아파트 개발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가 정부가 사회주택과 같은 저가아파트 공급을 늘리겠다고 밝힌 것도 저가아파트 가격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VREBA는 올해 하노이와 호치민시 부동산가격이 작년보다 5~10% 가량 상승하고 위성지역인 동나이성(Dong Nai), 빈즈엉성(Binh Duong) 그리고 관광섬 푸꾸옥(Phu Quoc)은 10%, 나머지 지방은 5~7%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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