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 한명의 인력감축 없이 이뤄낸 실적…매출 7억9200만달러, 64%↓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민간 저비용항공사(LCC) 비엣젯항공(Vietjet Air)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대부분 항공사들이 적자를 기록한 것과 달리 700억동(300만달러)의 흑자를 내며 선방했다.
3일 비엣젯의 공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18조2000억동(7억920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64% 감소했다. 그러나 세후이익은 700억동으로 적자를 면했다.
이 같은 실적은 단 한명의 인력감축 없이 이루어진 것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있는 성적표로 평가할 만하다. 반면 최대 항공사인 베트남항공은 4억8300만달러 가량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국내 항공사들은 적자를 면치 못했다.
비엣젯측은 여객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화물운송을 늘리고 공항의 셀프서비스 시스템 등 부가서비스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런 결과로 이 부문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50%를 차지했다.
지난해 운항한 항공편은 7만8462편으로 2019년 13만9000편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2020년말 기준 총자산은 47조동(20억4500만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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