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권위원회, 증시안정대책 추진…시장모니터링, 루머 단속 강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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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증권위원회, 증시안정대책 추진…시장모니터링, 루머 단속 강화 등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1.02.03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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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N지수 지난주 사상최악 폭락후 큰 폭 등락 반복…불안정한 장세 지속
- 거래소, 예탁원, 증권사들에게도 적극적 조치 지시
- 개인투자자들 과잉대응 자제 당부…기업실적, 외국인 매매동향 등 눈여겨봐야
VN지수 추이. 베트남증권위원회가 코로나19 지역감염 재발생 악재로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한후 큰 폭의 등락을 반복하며 불안정한 장세를 보이고 있는 증시안정을 위해 시장모니터링및 루머 단속강화 등의 조치에 나섰다. (Investing.com 캡처)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증권감독당국이 증시안정을 위해 근거없는 루머 등 시장질서를 교란하는 불공정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증권사에 대한 감독과 시장동향 모니터링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같은 조치는 최근 코로나19 지역감염 재발생으로 주가의 변동성이 커지며 불안정한 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베트남증권위원회(SSC)의 떠 탄 빈(Tạ Thanh Bình) 시장발전국장은 이같은 방침을 밝히며 거래소, 증권예탁원, 증권사 등도 시장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줄 것을 지시했다. 증권위원회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해 3~4월 코로나19의 증시충격이 절정에 달했던 시기에 취했던 내용이기도 하다.

SSCS는 우선 시장동향, 특히 통상적 거래와는 다른 특이매매와 루머 등에 대한 감시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정치, 경제, 국내외 증시상황 등을  예의주시하며 투자자에게 신속히 전달해 시장질서와 투명성을 유지에 나선다.

SSC는 호치민증권거래소(HoSE), 하노이증권거래소(HNX)와 증권사들도 이같은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치도록 지시하는 한편 투자자들에게도 시장분위기에 휩쓸린 뇌동매매 등 과잉대응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빈 국장은 “지난주 급락장에서 주식을 내다 판 사람은 대부분 증시에 새로 들어온 신규투자자들로 파악되고 있다”며 “외국인투자자들과 기관투자자들은 순매수로 개인들과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점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베트남증시는 최근 변동성이 아주 큰 불안정한 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6~27일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던 호치민증시의 VN지수(VN-Index)는 28일 코로나19 지역감염 재발생의 직격탄을 맞아 패닉장세가 연출되며 73.23p(6.67%) 급락, 베트남증시 20년 역사에서 최대 낙폭과 하락률을 기록했다.

폭락 하루뒤인 29일 VN지수는 32.57p(3.19%) 급반등했으나 그다음 거래일인 1일에는 다시  21.10p(2.00%) 하락했고 2일에는 40.02p(3.86%) 치솟는 등 급등락을 반복하는 큰 폭의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는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빈 국장은 이어 “코로나19 지역감염자 발생이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이전과 마찬가리로 정부가 성공적으로 통제할 것으로 본다”며 “기업실적과 베트남 경제의 견실한 성장을 눈여겨 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0일 현재 실적을 발표한 상장사들과 대형 공기업의 4분기 세후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1% 증가하는 등 실적발표 상장사의 80.7%가 실적호조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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