뗏연휴 항공권 가격 급락...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세, 취소·환불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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뗏연휴 항공권 가격 급락...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세, 취소·환불 이어져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1.02.0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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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 40% 하락, 호치민-하노이 노선 왕복권 170만~300만동…빈좌석도 아직 남아
베트남에서 연중 항공권 가격이 가장 높은 전통적 극성수기인 뗏(Tet 설)연휴 항공권 가격이 북부지방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지역감염 3차확산 영향으로 최대 40% 급락했다. 사진은 지난해 뗏연휴 떤선녓공항의 탑승자 대기모습.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에서 연중 항공권 가격이 가장 높은 전통적 극성수기인 뗏(Tet 설)연휴 항공권 가격이 북부지방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3차 확산의 영향으로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예약자들이 당국의 권고로 귀향을 망설이거나 감염을 우려해 취소나 환불이 어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VnExpress) 조사에 따르면, 항공권 수요가 가장 많은 호치민-하노이 노선을 포함해 호치민-다낭(Da Nang), 호치민-하이퐁(Hai Phong), 호치민-탄화(Thanh Hoa) 노선 및 하노이-냐짱(Nha Trang), 하노이-푸꾸옥(Phu Quoc), 하노이-다낭 노선 항공권은 아직 남아 있는 물량이 많다. 가격도 한달전보다 전 노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영항공사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외에 LCC(저비용항공) 비엣젯항공(Vietjet Air), 뱀부항공(Bamboo Airways), 퍼시픽항공(Pacific Airliens)은 2월4일~16일 호치민-하노이 노선 왕복권이 260만~300만동(112~130달러) 수준이다. 특히 신생항공사인 비엣트래블항공(Vietravel Airlines)은 이 노선에 업계 최저가인 170만동(73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작년 12월14일 조사 당시 이 노선 왕복권 가격은 360만~500만동(156~217달러) 수준이었다. 한달여 사이에 100만~200만동(28~40%) 하락한 셈이다.

국내 항공사들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성수기 특수를 누리지 못해 이번 뗏에는 대대적인 추가 운항편을 마련해 만회를 노리고 있었으나, 지난달 하순부터 시작된 3차 확산세로 다시 찬물을 맞게 됐다. 기존 예약자들이 발권을 취소하고 환불을 요구하면서 올해 뗏 성수기 목표 달성도 사실상 물건너간 것이 아닌가 울상을 짓고있다.

현재 항공사들은 3차 확산으로 폐쇄된 공항 등 항공권 교환, 환불 및 변경을 알리고 있다.

비엣젯항공은 오는 13일까지 꽝닌성 번돈공항(Van Don)을 이용하게 될 예약자를 대상으로 항공권 일정 및 노선을 무료로 변경하고 있다. 또 호치민-하노이 노선 등의 경우 출발예정시간 72시간 이내에 무료로 일정을 변경해준다. 이 밖에도 항공권 유효기간을 출발예정일로부터 1년간 연장해준다.

뱀부항공도 출발예정시간 72시간 이내에 일정을 변경해주며, 비엣트래블항공은 1번에 한해 일정을 변경해주며, 공항이 폐쇄된 항공권은 환불 또는 유효기간을 연장해준다.

베트남항공그룹은 환불 및 취소 고객에게 차후 항공권 발권에 사용할 수 있는 ‘트래블바우처(기존 발권금액 및 추가 10% 할인)’를 지원한다. 나머지는 다른 항공사들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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